전설이 되어야 하는 소녀시대 1집 Girl's Generation

1집 활동이 마무리된 지금에서야 게을러터진 본인이 리뷰를 시작해본다.

리패키지 앨범이 아닌 1집입니다 >.<

 

1. 앞 뒷면 입니다.

앞면

왕관 엠블럼에 아홉명의 실루엣.
부티좀 나게 디자인을 한것 같은데
소녀시대의 첫번째 앨범인데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뭔가 2% 부족한 -_- 앞면.

뒷면

흑백의 아홉명.
인형 컨셉, 소녀풍을 정말 자극하고 강조하는 점입니다.
표정을 싹 없애서 그런지, 제시카는 무섭고 써니는 좀 노려보는 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 인형도 예쁜 표정도 많은데 말이죠.


디자인에 정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 티가 나는게 어디 어느곳을 뒤져봐도
'소녀' 이미지가 아닌 것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너무 이미지를 가둬두는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요새 아이돌은 다양하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표현해서 많은 이미지로 폭넓게 다가가야 승부수를 더 다양하게 날릴 수 있는데 말이죠.




2. OPEN

뒷면에서는 흑백이었던 것이 여기서는 컬러로 나옵니다.
굳이 이 사진을 다시 우려먹을 필요가 있었나 싶었죠, 조금 다른 컨셉으로
컬러로 아홉명 다 잡아줬다면 더 좋았을듯, 앞에서 말했던것처럼 다양하게 풍성하게!

이 다음 장에서는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이미지를 좀 선사를 해 주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앨범 자켓을 작게 작게 나눠놓고 배열해놓은 거죠. 배열해보니까
좀 달라 보이긴 합니다. 이렇게 예쁘게만 배열해놓으니 보기는 확실히 좋네요.

다음 장 부터는 아이들의 각각 자켓이 한쪽씩 들어있어요. 마지막장엔 유리, 윤아
입니다. 지금 보니까 유리가 정말 좀 까맣게 나왔네요.. 괜찮아 유리야 화면엔
너 너무 예쁘게 잘 나와.



그 다음 장에선 가사 입니다. 각 곡 앞에선 네이버 모자를 쓴 소녀들이 망치를 하나씩
들고서 서 있네요. 이번에도 인형. 1집 자체를 너무 인형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확 강조하는 인형 이미지.


다음 장에선 소녀들의 감사하는 장입니다.
멤버 각각 두 페이지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신인이라 그런가 감사하는 분들은
정말 개인적인 사람들인듯(인맥의 끝 정수연은 빼구요)

3. 노래 리뷰

01. 소녀시대 (Gril's Generation)

소녀시대를 소녀시대로 만들어준 곡 다만세 시절의 SM이 밀어줬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한번에 들어가게 할 정도로 전국을 소녀시대의 열풍으로 몰아간 곡
이승철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조금 빠른 비트와 신나는 댄스 거기다
중간중간 나오는 "YEAH!" 조금 노래가 소녀답지 못하게 씩씩한 편
무대를 항상 볼때마다 생각했던건 윤아가 가성으로 부르는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이 부분을 윤아가 정말 한번도 안 틀리고 잘 해낸 점이 미스테리.
심지어 이 부분만 립싱크 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02. Ooh La- La!

아주 개인적인 입장에선 앨범에선 가장 적게 들은 곡
다분이 소녀 이미지를 자극하고 강조한 곡입니다.
(소녀시대의 네임밸류가 여기서 또 한번 빛을 발하네요)
공주가 왕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이 노래는 어린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을 연상시킵니다
(...왠지 이런 노래는 저는 좀 안땡기더란 말입니다.)
귀엽고, 발랄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포인트는 써니의 후렴구 부분. 써니의 능력을 정말 잘 발휘해서 애교가 가득 담겼죠.
그 부분만 추출해서 어디 BGM으로 써줬으면 싶을 정도로요.

03. Baby Baby

아가아가. 얼마전에 1위도 했었죠?
세번째 타이틀곡에, 리패키지 앨범의 컨셉이었죠. 내추럴하니 저는 정규1집보다 리패키지 앨범의
자켓컨셉이 훨씬 좋습니다. 라이브를 할때마다. 립싱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너무너무 잘 해줬죠
가사가 무척 서정적이고 간간해요. 수영, 효연, 윤아 이 세명이 정말 열심히 잘 해줬죠
윤아가 노래 부르는건 정말 장족의 발전인듯, 항상 뭔가 모자란듯한 보이스에서
조금은 열정적이게 불러줘서, 첫 라이브 들었을때 (런던내복..) "오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던 곡

04. Complete

좋아요. 이 노래는 오전 열시에 아침 창문을 열고 햇살 받으면서 커피포트에서 커피 따르고
오디오에 가서 재생 버튼 누르고 서 햇살 받으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여유로운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듣기 너무 좋은 곡. 아가아가보다 가사가 더욱 서정적이고 지금은 소녀지만
정말 진짜의 사랑을 찾는다는 그런 노래. 현이 파트가 듣기 정말 좋은 곡.

05. Kissng You

솔직히 말해서 소녀시대로 활동할 무렵 저는 이 곡이 절대로 타이틀은 아닐 것이다 라고
혼자서 지멋대로 결론 내려놓고, 아 소녀시대가 씩씩한 곡이었으니까 Merry Go Round나
그대를 부르면 정도로 조용한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_-;; 쌩뚱맞게
키싱유로 활동을 시작하더군요. 결과는 대 성 공! 정말 가요계의 정점에 소녀시대가
굳게 서게 된 곡. 진짜 정말 너무 달달달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입니다
전체적으론 하우스 풍이라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이 곡의 메인은 서현입니다.
이 곡으로 활동할때 서현이 떡밥이 너무 없었는데 그나마 키싱유로 좀 풀렸었죠
각 멤버의 비중보다 서현온탑의 비중이 컸던 곡. 아참 태연의 고음처리 부분에서
찡그리는 것이 여기서 많이 지적됐었죠? 만약에 때는 좀 나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꾿꾿히 잘하는 우리 리다탱. (애낀다 탱아)

06. Merry Go Round

소녀시대 1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순수하게.. 뭐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나게 하는 곡이죠
윤아의 목소리를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파트 파트마다 쉭쉭 넘어가는게 아니라 차근차근하게 넘어가는 편입니다
멜로디도 귀에 쏙쏙 박히는게 정말 좋아요. 가사 자체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잡는듯한
그런 느낌. 제목 그대로 회전목마 자체가 추억이 가득 담긴 그런 거잖아요
무대를 꼭 보고싶었었는데.. 너무 아쉬운 곡

07. 그대를 부르면 (Tears)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가사가 나와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슬프디 슬픈 발라드, 가사도 좀 애절한 가사입니다. 애인이 세상을 떠난거 같기도 하고
그냥 헤어진것 같기도 하고요 각 부분의 클라이막스 부분을 소녀들이 너무 잘 해줘서
듣기 좋았던 곡, 태연이랑 시카, 파니가 고생 많이 했고, 현이도 너무 잘해준듯 >.<
.. 윤아랑 수영이랑 효연이는 어디갔니?

08. Tinkerbell

.. 울랄라와 같이 조금 덜 들었던 곡
왜 이렇게 막 반짝반짝 하고 신비스럽고 어리고 동화책같은 내용의 노래를
저는 좀 멀리하는 것일까요. 너무 세상에 찌들어 살아서 그런가..
이 곡은 신비롭다기 보다는 그냥 탱탱볼처럼 튀어다니는 곡입니다. 멜로디도 그렇고

09. 7989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강타형님이 태연이와 같이 불렀던 곡.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의 이야기. 작사작곡 모두 강타형님이 했죠
멜로디는 좀 느리고 그렁그렁한 편. 가사는 서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네 저는 솔직히 이렇게 서로
이해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지라 이 곡은 꽤 많이 들었던것 같네요
클라이막스 부분이 조금 심심해서 그렇지.

10. Honey (소원)

싱글 1집에 있던 곡이죠? 이름을 바꿔서 다시 정규 1집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만!
싱글 1집 산 사람은 애초에 몇번이나 들었던 곡이지 말입니다. 우려먹기 라기 보단
다만세에 비해 싱글 1집의 다른 두 곡은 너무 묻혀 버려서 소속사에선 이 곡을 비기닝보다는
아꼈던 모양인지 정규1집에 입성하게 되었네요. 멜로디는 전체적으로 밝은 편이고
가사도 애인이 있는 여자분의 마음을 그렸네요. 두근두근 하는 느낌이 듣는 사람을
미소짓게 합니다. 아, 태연이랑 제시카의 호흡도 정말 끝내줬던 곡.

11. 다시만난세계 (In to the new world)

소위 본좌급 곡.
소녀시대 팬 들에게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노래. 가사, 멜로디, 댄스.
뭐하나 모자라는것이 없고 반응도 가히 폭발적.
멜로디는 밝디 밝고, 가사는 소녀틱한 감성과 상쾌하고 순수한 가사.
댄스는 조금 어렵다고 하더군요 -_-; 발차기도 하고 웨이브도 하고 팔다리는
가만히 냅둔적이 없고 마지막엔 인사도 하고 -ㅁ-;;
(다만세가 안무가 어려워서 라이브때 좀 버거워한면이 없잖아 있죠.)
생각해보니 다만세는 리믹스 버전도 정말 좋습니다. 효연이가 빛이 나죠.

 

 

또 -_-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왜 앨범 나올때 안 쓰고 1집 활동 끝나고 쓰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 그땐 저 바빴어요 ㅠ.ㅠ 라는 변명을 날려드리겠습니다.

후 - 써놓고 나니까 이런 뻘글이 또 없네요 -_-;;

허접한 글쟁이 선도는 여기서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