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으로 듣는 음악

장르나 이슈, 세대별 선호도를 주제로 가수의 검색순위를 소개합니다.
네이버 이용자들의 음악검색 행태를 통해 대중음악의 흐름을 파악해봅니다.

제목'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들의 우상, '아이돌 (Idol)'

썸네일친구 사이로 보이는 아저씨 무리들이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다. 얼핏 보아도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의 나이를 합한 것보다 두 세살은 더 많은 듯한 또래들이다. 대화의 주제는 대충 이렇다. '티파니 눈웃음 작렬','소희 볼은 만두...' 대화 몇 마디에 그들의 얼굴이 숯불처럼 불그레해졌다.

지난 해 가요계의 키워드는 '아이돌'이었다. 10대뿐 아니라 삼촌과 이모 팬들을 열광시킨 원더걸스, 소녀시대, 빅뱅 같은 그룹이 그 전면에 있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요계의 중심에는 항상 아이돌 가수들이 있었지만, 그 인기만큼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해는 달랐다. 이미지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다. 특정 세대가 아니라 다수의 대중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진정한 아이돌 가수로서 기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추세와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제목국내 아이돌 가수 검색 순위 (2008. 02. 01~03. 01)

썸네일말 그대로 소녀들의 시대다.
아홉 명의 요정, 소녀시대가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인 원더걸스가 잠시 쉬고 있는 동안 '소녀시대'에 이어 'Kissing You'가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노래의 인기뿐만이 아니다. 윤아, 티파니 등이 각종 버라이어티 쇼에 자주 얼굴을 비추면서 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수영과 유리는 KBS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 출연중이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그대로 쓰고 있다. 문제는 '막대사탕 춤'의 깜찍함이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이다. 멤버 아홉 명 가운데 7명이 20살을 맞은 것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이 '소녀'의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 지가 궁금하다.

제목2008년,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을 기대하며

썸네일원더걸스의 열풍을 잇는 소녀시대의 약진을 지켜보고 있으면 2008년 역시 지난 해처럼 아이돌 가수의 해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Tell Me'는 국민 가요로 불렸다. 10대 소녀들이 '국민'이라는 단어를 이끌어냈다는 것은 이전 가요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일이었다. 이렇게 순기능을 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은 바람직하고, 또 권장할 만하다.

사실 본질적인 문제는 아이돌 가수가 아니라 이들을 배출하는 대형 기획사들에 있다. 검색어 순위 1, 2, 3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아이돌 가수의 대부분은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같은 대형 기획사에 의해 키워지고 있다. 대중은 비판보다 수용하려는 성질이 강한 집단이기에 이런 회사들은 한층 더 책임과 문제 의식을 가지고 음악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2008년, 쾌활하고 밝은 모습의 아이돌 가수들에게서 대중들이 희망과 젊음을 느꼈으면 한다. 




다른 가수 분들것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폐를 끼칠 것 같아서, 소녀들것만 살짝 ^^
네이버 메인 오늘의 뮤직에 떠서 가져왔는데, 괜찮나요?
네이버에서 작성한 글 같네요. 이건 기사인가...?

첫 자료방 글..... 생일기념이라고 하기엔 제가 쓴글이 아니니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