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연출 감도경 PD ‘대중 예술, 그 소통의 즐거움’
기사입력 2009-02-26 09:20  


[JES] 제45회 백상예술대상의 무대가 한달간의 준비를 마치고,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총연출을 맡은 SBS 예능국의 감도경 PD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합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인 만큼,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체적인 모토는 '대중 예술, 그 소통의 즐거움'이다. 그동안 식전 행사로 간주돼 왔던 레드카펫 현장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공개된다. 여신 포스의 여배우들이 수놓는 드레스 향연이 안방극장에 생생히 전달되는 것.

또 지난 해 하회탈을 응용한 대형 무대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민화를 기반으로 한 높이 5m, 넓이 8m의 LED 전광판을 병풍처럼 만들어 후보작들을 소개하는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릴 전망이다.

감도경 PD는 "시상자가 입장할 때에는 멋스러운 발을 설치해, 이를 헤치고 등장하는 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통과 권위를 살릴 수 있게 깔끔하면서도 차분한 무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하무대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다. 소녀시대가 멤버 윤아를 축하하기 위해 1부 중간에 등장해 'Gee'를 열창한다. KBS 2TV '꽃보다 남자'의 OST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는 SS501 역시, 처음으로 주제가 '내 머리가 나빠서'를 2부 오프닝에서 부른다. SS501은 멤버 김현중이 TV 부문 인기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축하 무대가 더욱 뜻깊다.

1부 오프닝 무대는 경기도립무용단이 '달하'라는 제목으로 태권무와 검무를 준비했다. 무대 중간 큰 용이 휩쓸고 지나가며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꾸밀 전망이다.

감도경 PD는 "전체적인 무대 컨셉트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영희 씨가 무대에 오르는 여러 출연자들을 위해 의상 협찬까지 지원했다. 전통과 트렌드가 조화를 이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