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열풍

- 소녀시대와 삼촌부대

■ 방송일시 : 2009년 12월 16일 (방송예정) 밤 11시 30분 KBS - 1TV
■ 프로듀서 : 김성환
■ 연 출 : 배한수
■ 작 가 : 이현정
■ 제 작 사 : 4U미디어

2009년 수많은 걸그룹들의 지존 소녀시대!
그녀들의 성공의 비결엔 든든한 지원군 삼촌들이있다!
그들이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어렵고 힘든 삼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
귀엽고도 섹시한 삶의 회복제.소녀시대!
그래서 지금은, 소녀들의 ‘시대’다!.
열성팬 삼촌부대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이유를 공개한다

▣ 기획의도

2009년 가요계는 걸그룹의 춘추전국시대.
그 중, 가장 많은 멤버수를 보유한 소녀시대는 걸그룹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소녀시대의 성공 요인엔 그녀들을 뜨겁게 지지하는 3-40대 남성팬층이 있다.
대중문화의 팬덤 안에 모습을 드러낸 이른바 '삼촌부대'!이들은 대체, 어떤 존재일까?
이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가요계와 문화계 전반에 걸쳐 등장한 사회적 요인은 무엇인지, 걸그룹 열풍의 중심에 있는 ‘소녀시대’를 통해,
3-40대 남성들이 소녀들에 열광하는 사회적 배경과, 심리를 해부해보고자 한다.
삼촌들은 왜 소녀시대에 열광하는가?

 

▣ 주요내용

소녀시대의 성공- , 소녀들에겐 삼촌부대가 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포미닛, 애프터스쿨, 카라, 티아라 등 평균연령 20살 전후의 소녀 그룹들의 활약이 그야말로 대단했던 2009년.
그 중, ‘소녀시대’는 2009년, 'Gee',‘소원’을 말해봐‘앨범의 히트로,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음반 누적판매량이 10만장 이상이 넘은 가수가 되었고,
걸그룹 최초로 100만 회원의 팬클럽을 보유하게 됐으며,
Gee로 음악방송에서 ‘연속 9주 1위’의 기쁨을 맛보는 등 명실공히 걸그룹의 최강자로 떠올다. 과연 소녀시대의 성공비결은 뭘까?
소녀시대의 성공은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Gee'라는 메가히트곡의 매력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화 된 친근함, 다양한 연령의 팬층을 확보한데에서 기인하는데, 소녀시대는 특별히 3-40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운영진 10여명이 모두 33세 이상의 남성이고, 2009년 6월,총 회원수 800명 중 30세 이상이 40%에 이르는 ‘소시당’. 소녀시대의 삼촌팬들의 수가 늘면서 각 카페는 ‘2030’방, ‘오빠 삼촌방’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다.
그렇다면,
삼촌팬들이 유독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열광의 이유 ① ‘향수’

소녀시대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중년남성들이 걱정거리 없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
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체제로서의 기능을 한다.
그것은
청춘에 대한 보상심리이자, 향수이다.
그리고 9명의 귀엽고 발랄한 청춘인 소녀시대는 20대 때의 젊음과 청춘을
풋풋한 몸짓과 춤으로 형상화해준다. 삼촌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것.
삼촌들은 9명의 소녀들을 통해, 때론 또래 소년과 같은 감정을,
또 때론, 같은 팬덤 안에 있는 젊은 친구들 간의 세대차를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각자 다른 이상형을 뚜렷하게 캐릭터화한 9명의 소녀들을 통한,
‘유사 연애 심리’로 읽혀지기도 한다.

2) 열광의 이유 ② 큐트 섹시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열풍으로 데뷔 후 2년 동안 2인자의 자리에 머물렀던 소녀시대.
하지만, 'Gee'가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마침내 ‘국민소녀’가 되었다.
Gee의 작곡가인 이-트라이브는 Gee가 원래 R&B 곡이었지만,
그녀들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업템포의 빠르기로 변화시키면서,
‘소녀시대 ?춤곡’으로 탄생했고,
안무가는 그녀들이 Gee에 이어‘ 소원을 말해봐’에서 소녀에서 성인으로 성숙해가고 있음을 밝힌다.
소녀시대는 9인9색의 다양한 매력을 발전시키면서 발랄하고 건강한 매력과,
적당한 섹시함을 겸비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그녀들의 매력,
‘큐트 섹시’는 중년남성팬들을 설레게 하고,
그들을 그녀들이 광고하는 카드로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3) 열광의 이유 ③ 위안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라는 가사를 분석해보면,
노래를 듣는 상대에게 자신이 어떤 소원마저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될 것을 자처하며, 자신을 소원을 들어주는 ‘행운의 여신’으로 칭함을 알 수 있다.
장기적인 불황을 맞아 스트레스 지수가 날로 높아만 가는 직장인들.
삼촌들에겐 자신들의 지니이자, 행운의 여신이 바로 소녀시대인 것이다.
기존에 술이나 룸살롱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보다 값 안들이고 즐길 수 있는 걸그룹 컨텐츠를 소비하므로써, 삶의 활력을 찾고 위안을 얻는 3-40대 .
그들은 ‘삼촌팬’이라는 새로운 팬덤 안에서 자신들의 여가를 즐기며, 보다 긍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과 같이 소녀들과 항상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