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09년을 빛낸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1회 멜론뮤직어워드가 어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는데요. 올 한 해 누구보다 빛난던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 Y-STAR에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2009년을 빛낸 가수들의 축제! 멜론뮤직어워드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올림픽 홀에서 제1회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렸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팬들이 모여 레드카펫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었습니다. 멜론뮤직어워드의 MC를 맡은 장근석이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는데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보여준 '태경'이 헤어스타일과 흰색 상의로 포인트를 준 드레시한 정장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블링블링한 스팽글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의 의상으로 콘셉트를 맞췄는데요.

고독한 기타리스트 트랙스의 정모는 혼자서는 레드카펫이 어색한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좀비' 콘셉트로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2PM 올 블랙의 의상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통일했음에도,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숨길 수 없었는데요. 역시 '짐승돌' 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계형 아이돌' 카라도 멜론뮤직어워드의 시작을 축하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낸 푸른색 계열의 미니원피스로 멋을 냈습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승철! 패션의 정석 블랙 정장과 선글라스로 멋을 냈는데요. 에이트는 흰색으로 포인트를 줘 레드카펫에서도 빛이 났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MC 박신혜! 한쪽어깨에 퍼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여성그룹의 열풍을 이어간 2NE1! 강한 캐릭터의 그녀들답게 엣지있는 블랙의상으로 2NE1만의 파워풀함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멜론뮤직어워드의 최대 수상자 소녀시대. 흰색 드레시셔츠와 검은색의 스키니한 하의로 소녀들만의 순수함을 강조했는데요. 아홉 소녀들의 미소에 팬들의 함성은 커져갔습니다.

겨울 패션의 정석은 블랙의상이죠. 다비치 역시 블랙의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요. 2009 스폐셜 앨범 상을 시상한 이인혜, 브이라인으로 깊이 파인 블랙의 시폰드레스로 레드카펫을 평정했습니다. 김태우는 멜론뮤직어워드의 홍보대사답게 레드카펫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음:김태우]
"감사합니다."

멜론뮤직어워드의 오프닝무대를 장식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성민 그리고 이특, 예성, 신동이 올 블랙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현장음:슈퍼주니어]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

팬들의 환호 속에 시작된 제1회 멜론뮤직어워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성민, 2PM의 닉쿤 부활의 김태원이 함께 결성한 스페셜 밴드의 무대로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오빠밴드'를 통해 '고독한 기타리스트'라는 별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트랙스의 정모가 멋진 기타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닉쿤의 피아노실력과 성민의 기타솜씨가 어울러져 팬들의 함성은 커져만 갔는데요. 멜론뮤직어워드의 오프닝공연에 손색없을 만큼 화려하고 색다른 무대였습니다.

2009년 가요계는 걸 그룹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요계를 대표하는 4팀의 걸 그룹이 모여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시상식장을 순식간에 클럽으로 만든 2009 live it girl! 2NE1-카라-브아걸-소녀시대. 클럽 믹스 된 2NE1의 'let's go party'는 분위기를 한층 업시켰는데요.

분위기를 이어받은 카라는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기던 'honey'를 섹시하게 탈바꿈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건방춤'에 이어 '마사지춤'까지 연이어 히트시간 브아걸의 '사인'이 이어졌는데요. 브아걸만의 도도한 매력이 가득한 무대였습니다. 클럽 걸의 마지막 주자는 소녀시대인데요.

앙증맞은 '고양이춤'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초콜릿 러브'로 소녀시대도 요염의 요염함을 뽑냈습니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이승철을 위한 후배들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다비치가 부르는 '소리쳐'를 비롯해 김태우와 2PM의 택연이 함께한 '잠도 오지 않는 밤에' 그리고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까지 이승철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후배들의 목소리로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가수들과 함께한 특별한 시상식 2009 멜론뮤직어워드. 소녀시대가 무려 6개의 상을 수상해 명실공이 2009년은 소녀시대의 해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수들과 함께해 더 특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http://www.y-star.co.kr/news/news_play.php?cd=0103&key=20091217104820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