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발매라..

무리수 돋네요..

그나마 한류콘in도쿄 불참이 확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나가지 않는 것은 다행스럽긴 한데..
현지 콘서트는 나가지 않고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 계약관계 때문에 앨범을 예정대로
발매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무리수가 좀 많은듯 합니다. 첫째로 공지내용대로
많은 앨범이 발매가 뒤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번 mr.taxi 앨범의 경쟁자가 기존 예상치보다
더 많아졌다는 것이죠. 두번째로 일본내의 모든 산업이 타격을 받은 상태라 음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래야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판매량은 감소될 것입니다. 세번째로
결국 어떻게 봐도 이것은 상업활동입니다. 일본이 지금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에 이런 활동은
자칫 반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일본에 가서 활동할만한 여건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4월 13일이래봐야 고작 2주 후입니다. 2주만에 정상화가 된다? 꿈같은 이야기죠. 결국 앨범
발매만 하고 가서 활동은 하지 않는 방식이 될 것같습니다. 이것은 이것 나름대로 모양이 좋지
않습니다.

앨범발매를 뒤로 연기하게 되면 분명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앨범
발매를 해봐야 제대로된 수익을 얻기는 커녕 상징적인 의미도 잃게 될 수있습니다. 결국 후세에
남는 것은 기록뿐인데 당시의 상황은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국내 rdr때의 경우에도 천암함
사고로 인한 외부요인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rdr은 결국 크게 성공 못한 음반으로 기억
되고 있을 뿐입니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인 sm에서 내놓으라하는 전문가들이 결정한 사안이기에 어떤 복안이 있을 것
이라 이렇게 결정했을 것이긴 하지만 우려스러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네요.

이러한 저의 예상이 모두 빗나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도 별로 좋지않을것 같은데...

저도 티윤님 말씀처럼 저 얘기가 사실이라면 이번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Gee 이후 꽤 오랜 기간 동안 일본에서 음반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때 즈음에 신보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았을 테지만 소녀시대가 굳이 일본에 올인할 필요가 없다라고 본다면 아예 일본활동을 몇달, 즉 상황이 확실히 안정된 이후로 미뤄서 SM콘이나 투어 일정과 연동시켜서 밀도있게 진행시키고 당분간(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다른 나라에서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4월 13일에 싱글을 발매한다면 이제 예약을 받거나 음원이 공개된다던가 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해야 할 시점인데 지금 일본 상황에서 프로모션이라는 걸 생각한다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여서 런데런 보다 더한 비운의 명곡으로 남지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만약 일본 음반기획사쪽의 주장이나 계약상황 탓에 SM쪽 운신의 폭도 좁은 건 이해하겠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그대로하는건너무안좋은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