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티저 이미지가 모두 공개되었네요.

 

원래 서양화를 보고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아시다시피 그림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나, 그리스 로마신화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그림들에는 많은 상징물들과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그런 느낌으로 다소 과장을 해서 그림을 보겠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이번 티져는 동화의 여성캐릭터 들입니다.
다소 어려워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 이것은 문화의 차이이고, 이야기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항아리에 물을 붇고 있는 여자옆에 두꺼비가 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콩쥐라고 할것입니다.
이 처럼 미국이나, 유럽인들에게는 이 그림들 속의 캐릭터를 알아보는 것은 쉬운 일일 것입니다.


1. 태연(백설공주)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지요.
'한입 베어문 빨간 사과'를 들고 있기 때문에, 그림속의 여인이 뚱뚱하건, 못났건 상관없이 무조건 백설공주로 인식됩니다.

그외에도 백설공주의 특징은 피처럼 붉은 입술, 눈처럼 하얀 피부지요.
입술을 보시면 좀더 붉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얼굴쪽에 빛을 주어서 태연의 하얀 얼굴을 더 하얗게 표현했구요.
드레스에는 미를 상징하는 장미덩쿨이 수놓아져 있네요.



2. 효연(잠자는 숲속의 공주)


 

 

 


효연이 무슨 캐릭터일까? 가장 어려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효연에는 지물이 장미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장미는 그냥 미를 상징하고, 장미를 상징물로 가진 케릭터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장미가 여러개입니다. 그것도 색깔별로 여러개가 머리에 왕관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장미 덩쿨, 장미 숲을 연상하게 하지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장미덩쿨과 장미왕관을 쓰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삽화가 많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묘사한 그림에서 장미가 빠지지 않음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예제로 몇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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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의 네번째 사진이 가장 흥미롭고 압권입니다.

요람에 아기가 있고, 그 아기침대에 장미 한송이가 묶여져 있습니다.
어디를 봐도 공주일거 같지 않지만, 이 침대에 묶여있는 장미 때문에 이 아기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됩니다.

엄지공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물론 가능한 이야기죠.
그러나 엄지공주를 나타내고자 했다면, 튤립을 안고 있는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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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갈때까지 가보는 이야기:

자세히 보면 의상이 잠자기 편한 의상같지 않나요?
마치 나이트 가운같이 느껴지지는 않으세요????

또한가지....
머리에 장미가 있으니 아름다움의 표현이고, 공주로서 충분한데....
잠은 어떻게 표현할까????
잠이란 흐릿한 세계지요. 안개 낀것처럼 말입니다.
사진에 왜 뿌옇게 효과를 줬을까요?
잠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3. 써니(빨간 모자 아가씨)

 


이것도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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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갈때까지 가보는 이야기:

우리가 아는 동화들은 그 아류작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 빨간두건? 혹은 빨간모자? 빨간망토 등으로 불려지곤하는 이 이야기도
원작은 그림형제의 '빨간 두건 소녀' 입니다.
원작은 매우 잔혹스러운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어린이들용으로 맞게 각색한 것들이 우리들이 접한 동화지요.

사진을 보면 선명하지 않고, 뭔가 부조화스러운, 색상들로 흐릿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늑대의 수많은 함정 앞에서 위기에 빠진 빨간모자아가씨를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4. 제시카(신데렐라)


 

많은 분들이 의외로 이 케릭터에 대해서는 확신을 못하시는 것 같네요.
네. 신데렐라입니다.
유리구두만큼이나 비둘기는 신데렐라의 상징물입니다.

만약 이 그림을 서양인들에게 보여준다면, 대부분은 신데렐라라고 말할겁니다.
나머지 분들은 비너스라고 답하는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비둘기는 비너스의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만약 그림의 여인이 누드라면 비너스라고 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이 그림의 캐릭터가 동화의 인물임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으므로 신데렐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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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갈때까지 가보는 이야기:

신데렐라는 다른말로 '재투성이 아가씨'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 앉아 일을 한다고 하여 지은 이름입니다.
신데렐라는 구박을 받으면서 힘든 집안일을 합니다.
머리에 있는 꽃(?)이 재투성이를 표현하려고 한것은 아니었을까???
의상도 이쁜것 같지만, 다른 캐릭터에 비해 전혀 화려하지 않습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구박받는 불쌍한 신데렐라. ^^




5. 수영(라푼젤)

 

 


유난히 길어 보이는 머리카락이 이케릭터의 상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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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갈때까지 가보는 이야기:

머리엔 역시 장미겠지요?
역시 아름다움의 상징 장미네요.
높은 탑의 골방에 갇힌 라푼젤을 어떻게 표현할까????
수영이 누워있는 양탄자를 보면, 색이 많이 바랬네요.

오랫동안 갇혀 있었음을 의미하는것 같네요.
양탄자의 무늬가 높은곳까지 감고 자라는 나팔꽃 같은 덩굴식물인것 같습니다.
높은 탑의 골방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결정적으로 맨발이네요. 구속, 갇혀 있음을 의미합니다.




6. 티파니(인어공주)

 

 

 

다리에 비늘을 형상하는 의상.
진주눈물 혹은 거품을 형상하는 반짝이는 공들.
비스듬히 기대어, 우수에 젖은 표정과 무언가 염원하는 듯한 손을 모은 자세.
완벽한 인어공주네요


7 윤아 (쟈스민공주?)

 

 
햐..............
이건 정말 어렵군요.
왕관이 있으니, 공주 아니면 여왕이겠군요.
눈화장이나, 머리색으로 봐서는 동양적 캐릭터 같기도 하네요.
쟌다르크라면 왜? 왕관을 씌웠을까? 게다가 동화도 아니군요.
유타에서 윤아양이 스포를 흘리기를
'난 그대 소원을 이뤄줄것 같은 행운의 여신~' 이라고 했답니다.
행운의 여신을 바로 찾을 수도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원을 말해봐'의 가사가 생각나네요.
소원을 말해봐 --> 램프의 지니 --> 알라딘 --> 쟈스민 공주
그런데, 의상이 문제네요.
쟈스민 공주라면 배꼽이 드러나는 특유의 의상이 있는데..... 올블랙의 의상.
검을 들고 보니, 의상에 더 강한 카리스마를 줄수 밖에 없었을까.....
어쨋든 일단 저는 쟈스민 공주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

 

왼손 중지에 낀 반지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네요.
지금은 결혼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는게 일반적이지만,
고대에서부터 가운뎃손가락은 반지 손가락이라고 해서 모든 반지는 이곳에 끼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결혼반지도 물론 중지에 꼈습니다.
저게 결혼반지를 뜻한다면,
결혼한 남편 알라딘을 위해 칼을 든 쟈스민 공주????

 

그리고 하나더...

허리에 반짝이는 동그란 보석(?) 저게 진주일까요?

진주라면 너무 크죠?

세계 제 1의 진주 생산지는 페르시아만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진주는 아랍상인들에 의해서 거래됩니다.

ㅋㅋ... 이정도면 소설수준이네요.

 

또한가지...

꽃무늬가 수놓아진 다리부분이 보이는데, 단순히 관능적인 표현일까요?

물론 저부분이 없다면, 그림이 상당히 답답해 보이긴 할거 같긴해요.

아무리 봐도 수놓인 꽃이 무슨 꽃인지 알수가 없네요. 장미는 아닌거 같지요?

 

이 캐릭터는 정말 어렵네요.




이 캐릭터에 대해서 아시는분 좀 알려 주세요. ^^



이 캐릭터에 대해서 아시는분 좀 알려 주세요. ^^



8 서현(눈의 여왕)

 


하얗고 풍성한 옷차림. 날리는 눈발.....

눈처럼 하얗고, 얼음처럼 차가울것 같은 진주 목걸이

눈의 결정체 모양의 반지
무표정한 얼굴.
눈의 여왕이네요.



9 유리(빨간구두)

 

 


빨간구두.
달리 설명이 필요 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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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갈때까지 가보는 이야기:

 

빨간 구두 옆에 빨간 이물질들이 뭘까?

세트의 바닦을 청소를 안한것일 뿐일까요?

그건 아닌거 같네요.

어쩌면 피를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끔찍한.....

 

 

아홉개의 캐릭터중 눈의 여왕을 제외한다면 모두가 원작들은 성인용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 잔혹한 내용들이지요.

눈이 여왕은 성격이 좀 다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지요.

이상 캐릭터들을 종합해 보면, 공주나 여왕이 많긴 하지만, 컨셉이 공주나 여왕은 아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었음직한 친근한 '동화의 여성 캐릭터'가 컨셉이네요.

 

출처:희망소시님

 

http://kwonyuri.ivyro.net/zb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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