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피[Soompi]는 한국 대중문화를 주로 다루는 미국 사이트입니다.
티파니와 제시카가 숨피와 한 인터뷰를 번역해보았습니다. 2010년 1월 11일 인터뷰 기사.
http://www.soompi.com/news/soompi_gets_to_know_jessica_and_tiffany_of_snsd
혹시 번역에 실수가 있다면 용서해주세요;;; - 번역한 애: 태니태니)

 

우리 숨피 운영진은 한국을 잠시 여행하는 동안, 소녀시대의 사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 티파니와 제시카를 방문할 수 있었다.
한국 대중문화계의 스타로서 그녀들이 겪은 여러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그들의 속마음을 차츰 알아가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그 두 소녀 모두 어찌나 진솔하고 친절하던지 우리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 사진과 영상 속의 모습만큼이나 실물로 봐도 그녀들은 예쁘고 깜찍했다!

우리는 그녀들에게 숨피 회원들이 보내는 질문도 물었고, 우리가 직접 몇 가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모든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숨피: 우리 숨피 회원들이 정말 궁금해하던 질문 하나는 이거에요. 여러분은 숨피를 아십니까?

티파니: 모를리가 있나요. 그리고 숨피가 대형사이트로 성장한 것이 놀랍습니다.
우리 언니가 자주 들르는 곳이랍니다. 집에 갔더니 언니가 숨피를 하더라고요.

숨피: 그래요, 숨피가 참 오랫동안 운영된 곳이긴하지요.

티파니: 하지만 비교적 빨리 이렇게 대형사이트로 올라섰죠.

숨피: 한국가요가 정말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진짜 여러분의 활동이 한국가요계를 훨신 더 많이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은 예전에 숨피 사이트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습니까?
 
티파니: 아유 말도 마유, 당연히 숨피에 들어가봤죠!

숨피: 그럼 그 당시에 숨피 회원이었어요? 아니면 그냥 눈팅족?

티파니: [웃음] 에헴, 그냥 눈팅족이었습니다. 사이트를 둘러보기만했죠.

숨피: 계속 눈팅만?

티파니: 넹~ 넹~

숨피: 여러분은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음악에 관해 얼마나 많이 알았습니까?

제시카: 사실 한국에 왔을 때 저는 5학년이었고, 한국음악에 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H.O.T 정도는 알았지만[웃음], 한국음악에 관해서는 사실상 하나도 몰랐답니다. 음,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요. 음, 하지만 티파니는 저랑 달랐대요.

티파니: 마자요 마자요, 저는 정반대였어요. 처음부터 한국음악과 친숙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캐스팅이 되고 나자 한국 대중가요에 완전 빨려들어갔다고요. 그 때가... 2003년이던가? 2004년?
그 즉시 한국가요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미국가요만큼이나 짱 멋지더라고요. 그랬죠, 그래서 저는 음, 정말 정말로 한국가요에 반해버렸습니다.

제시카: [티파니의 말에 끼어들며] 얘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요-

티파니: 저는 뭐, 완전 한국가요 덕후였어요. [일동 웃음]

제시카: 얘가 머리가 노래서 사람들이 "리틀 보아"라고 불렀어요.
 
티파니: 제가 머리가 길었고요 볼이 포동포동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이지 보아 선배를 존경했습니다.
그러니까요, 바로 그게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시발점이었던 겁니다. 어흑, 보아 선배는 누가 뭐래도 저의 우상이에요.

숨피: 음, 여러분이 이 자리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공연과 이벤트를 치르면서 분명히 연예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예상을 완전히 날려버린 사람은 누구던가요?
그러니까 예전엔 아주 존경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기대한 것보다 더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은?

티파니: [생각하느라 뜸을 들이며] 누가 뭐래도 보아 선배. 그리고 보아 선배는 여전히 세상을 놀라게하는 활동을 하고 계시죠.

제시카: [생각하다가] 음... 저는요, 동방신기 선배요.

티파니: [끼어들며] 맞아죠, 저도 동반신기 선배 추가합니다. 그분들은 무척 프로다워요.

제시카: 그래요, 일을 할 때면 다른 사람이 되시는 것 같아요.
 
티파니: 그게 바로 우리가 보아 선배, 동반신기 선배 모두를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보아 언니는요, 아담하고 작고 귀엽고 완벽한 사랑의 결정체에요. 그런데 무대에만 올라가면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세요.

숨피: 무대에서 엄청난 파워를 발산하더군요.

티파니: 보아 선배와 동방신기 선배의 그런 프로다운 모습 때문에 우리가 죽었다 깨어나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음악에 관해서라면 그분들의 열정이 굉장히 강렬해져서 평상시와 다른 듯한 사람이 되시는 것만 같고, 우리는 그런 면을 존경합니다.

숨피: SM에서는 독자적인 연습생 훈련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많은 숨피 회원들이 오디션을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연예인이 되거나 음반제작사 직원, 제작자, 감독, 드라마 작가 등이 되어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숨피 회원들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꿈을 간직한 회원들이 각종 오디션을 정말 진지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요, 연습생의 하루 생활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느냐입니다.

제시카: 사실 저희는요, 음...

티파니: 저희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희 생활은 무척... 무척 평범한 편이에요.

제시카: 전체적으로 보면 이랬어요.
학교에 가고, 학교 갔다와서 점심 먹고, 그 다음엔 보컬 레슨, 댄스 레슨을 받고, 그리고 음, 각자 혼자 연습해요. 시간이 금방 흐르죠.

티파니: 저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기 때문에 정말 정말 사교적이에요. 정규수업 외에 방과후 활동도 되게 좋아했는데요, 연습생 생활이란 것도 기본적으로는 방과후 활동과 같습니다.
무척 즐겁기는 하지만, 이건 꼭 말해야겠네요, 부담감이 장난 아니에요.
학교의 방과후 활동이라면 좀 못해도 여유있게 기회가 주어지잖아요. 학교생활의 일부니까요.
하지만 연습생 생활은 학교생활의 일부가 아니니까 반드시... 학교생활도 연습생 생활도 완벽하게 해나가야합니다.
그러니 연습생으로 지내는 게 방과후 활동 같이 마냥 즐겁기만한 것은 아니죠.
마치 학교를 두 개 동시에 다니는 것과도 같아요. 직업을 두 개 동시에 가지는 것과도 같다고나 할까, 이 정도면 오케이? [웃음]

숨피: 알겠습니다. 여러분은 한국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이니까...

티파니: [기운차게] 움화화! 자랑스럽습니다!

숨피: 특별히 소녀시대한테, 또는 심지어 한국음악 문화에까지도 여러분이 무언가 특별한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해외에서 왔으니까?

티파니: [생각하며] 음, 그래요, 맞아요. [그러더니 더욱 확신에 찬 어조로] 우리 두 소녀가 모여있으면, 늘 색다른 모습이 연출되요.

티파니와 제시카: [웃으며, 다 같이 합창] 우리에게는 뭔가 색다른 것이 있다!

티파니: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어 그래, 거기 미국애들 둘, 여기 좀 와봐!" [제시카 웃음 빵 터짐] 우리가 늘 영어로 말하곤 했으니까요. 제시카랑 붙어다니는게 편했죠. 미국과 문화가 다른 한국에 적응하다보니 낯설어서... 문화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하지만 두 가지 문화를 접한다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입니다. 그리고 더 큰 인생을 바라보고자할 때, 다양한 문화를 접한 경험이 절대적으로 장점이 되는 거죠. 우리가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 전체로 진출하는 경우에요.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경력을 쌓아가는 일에도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좋은 것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다채로운 기량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지금 이 시점에서 저에게 아이돌 활동은 굉장히 무척이나 [적합한 표현을 찾으려 애쓰며]... 가치있는 일이고, 굉장히 짜릿한 일이고, 영광스런 일입니다.

숨피: 한국계 미국으로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제시카와 티파니: 두 나라의 서로 다른 문화죠.

티파니: [허심탄회하게] 저는요 제멋대로인 아이였어요. [웃음] 못말리게 제멋대로였죠.
 
제시카: [티파니를 가리키며] 얘가 어땠냐면요, 어디 보자... 아 음식. 처음엔 음식부터가 문제였죠.

티파니: [기억을 떠올리며] 오오옹, 그랬지...

제시카: 얘가 한국에 왔을 때는요 이런 식이었어요. "제시카, 나 피자 먹고싶어!" 그러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피자를 먹으러 가야하는 거였어요. 얘는 한국 소녀 같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얘가 dwenjangjigae(된장찌개)도 잘 먹는다니까요!

티파니: 이젠 나도 완전 한국인 다 됐어! 하지만 음냐, 예전엔 제멋대로인 아이였던 거에요.
정말 밖에 뛰쳐나가서 막 친구들 많이 사귀는 거 좋아하던 아이였는데요, 한국은 미국과 문화가 다르다보니까 제가 무척 조용해지고... 여성스러워지고... 하지만 [솔직하게] 나는 여전히 제멋대로임. [웃음]

제시카: [속삭거리면서도 다 들리게] 네 성격이 어디 가겠냐.

숨피: 여러분이 가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취향을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이 잘 이해해줍니까?

티파니: 네, 이해해줍니다. 애들이 문화의 다름을 공감하게 돼서 기뻐요. 우리가 소녀시대 멤버들이랑 미국에 갔었는데요, 애들이 "그래, 지금 우리의 심정이 한국에 있을 때 너희의 심정이랑 똑같겠구나!" 하더라니까요. [둘 다 웃음]
애들이 미국 문화도 좋아했어요! 주위환경, 음식, 다른 것도 다요. 그러니 정말 기분 좋죠 뭐.

숨피: 수많은 나라에 여러분의 팬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그 팬들한테 해주실 말이 있다면?
특히나 한국에 와서 데뷔하기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이나 다른 외국인들한테?

티파니: 미래를 꿈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숨피 사이트의 다른 모든 회원분들처럼 저도 미국에 있던 시절에 줄기차게 꿈만 꾸던 아이였으니까요.
"미래에 이렇게 되면 어떨까? 저렇게 되면 어떨까?" 그러다가... 도저히 가만히 있질 못하고, 꿈을 쫓아서 한국에 오게 됐고, 지금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치지 않는 열정이 있는 한 꿈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정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저는 무척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왔고 저희 아버지는 따지셨죠. "너 그렇게 어린 나이에 낯선 땅에 가서 뭘 하려고 그러니?"

제시카: 티파니가 정말 너무 용감했죠, 정말로요.

티파니: [말을 이으려 애쓰며] 무슨 생각을 하던 중이었는지 갑자기 까먹었네.

제시카: 저는 온가족이 저를 응원해주었습니다. 지금 현재 식구가 다 저랑 같이 한국에서 삽니다.
하지만 티파니는 아직도 식구와 떨어져 한국에 혼자 사는데, 이제 티파니는 여기 한국에서 아주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아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아마도 티파니의 가족분들이 티파니 때문에 정말 행복해하실 것 같습니다.

티파니: [적합한 표현을 찾으려 애쓰며] 그... 그... 그만큼 커다란 열정이 있다면, 그 열정이 이끄는대로 쫓아가세요.
그러면 원하는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시카: 그리고 영어 구사 능력이 있다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티파니: 맞아요, 플러스가 돼요.

제시카: 한국어를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거기다 영어까지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숨피: 하지만 애초에 한국어를 얼마만큼 잘 해야하는 걸까요?

티파니: [우렁찬 목소리로] 제 한국어 실력은 끔찍할정도로 형편없었어요. 그러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제시카: 그렇지만 너는 실력을 향상시킬 능력이 되는 거잖아!

티파니: 그래, 나 완전 열심히 공부했지. 그리고 우리는 미국에 있을 때도 바보는 아니었잖아, 안 그래?
그래도 한국에 오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니까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거지.

숨피: 이번 질문은 숨피 회원 마하루가 한 것입니다. 한 곡의 안무를 익히는데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걸립니까?
그리고 그 안무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제시카: 그룹으로서 안무를 맞춰봐야하니까, 꼬박 사흘 정도 걸립니다. 

티파니: 하루에 네다섯 시간 정도 연습해요. 하지만... 하지만 좀 아쉽죠!
대개는 더 오랜 시간을 할애해서 여유를 두고 꼼꼼히 안무를 익히지만, 이제는 그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형편이다보니까 우리 몸이 더 빨리 안무를 익히도록 단련된 것 같아요. 그래도 음, 닷새 정도는 걸린달까요?
하루에 몇 시간씩... 호되게 연습해야죠. 음, 아주 호되게.

숨피: 안무를 기억하는 비법 같은 게 있습니까? 아니면 그룹 전체가 다 모여서 일단 안무를 맞춰보면 되는 건가요?

티파니: 우리는 비법 같은 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저 연습, 연습, 연습을 거듭할뿐이에요. 안무를 열심히 수없이 반복해야만 합니다.

제시카: 그리고 잠들기 전에 안무에 관해 곰곰히 생각해봐야해요. 그러면 잠이 들었을 때 꿈 속에서도 안무가 떠오른답니다.
 
숨피: 여러분 각자에게 하나씩 질문을 할게요. 티파니, 2009년 아리랑 TV 인터뷰에서 한국에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미국의 학창시절에 관해서 그리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만약 당신이 계속 미국에 머물렀다면 대학에 진학해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었습니까?

티파니: [잠시 침묵] 이건 꽤 알려진 사실일텐요... 저는 제 자신을 '금발이 너무해'의 엘 우즈라고 여겼어요. [웃음] 그래서 법대를 가고 싶었죠.
제가 한국에 너무 서둘러 온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깊게 생각하지도 않은 채 한국에 와버렸기 때문입니다. 3주만에 한국에 왔던 거에요.
별다른 고민 없이 3주만에 미국에서의 제 모든 인생을 정리해버린거죠!
"야호, 신난다!"하면서 잔뜩 들뜨고 났더니, 이제는 한국에 덩그라니 혼자 남았고, 아주 오랜시간 동안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 그냥 있었으면 학교 댄스파티에도 갔을테고, 데이트파티에도 갔을텐데."
무엇보다도 저는 법 공부를 하고 싶었고 문학과 역사의 광팬이어서 글쓰기와 독서도 좋아합니다. 좀 고리타분한 취향인 것도 같지만... [웃음]

숨피: 글쎄,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법대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더 재미있는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티파니: [웃음] 미국에 다시 돌아갔다면, 그래요 분명히 계속 학교에 다녔을 거에요.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 정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우리 언니는요, "버클리!" 대학에 다녀요. 버클리 법대는 늘 동경의 대상이죠. 우리 언니는 지금 버클리에서 인류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요.

숨피: 자 제시카한테 질문 차례군요. 당신의 동생, f(x)의 크리스탈은 SM이 배출한 또 한 명의 스타입니다.
동생한테 가능한한 많은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합니까? 아니면 동생이 혼자서 요령을 터득하게 놔두는 편인가요?

제시카: 음... 저는 동생이 스스로 커나가게 놔두려고 노력했지만요, 제가 나이가 더 많아 언니다 보니까 동생이 제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고 자신의 인생에 관해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생과 대화를 아주 많이 하고요, 사실 우리 소녀시대 멤버들도 후배라고 진짜 응원을 톡톡히 해줍니다.

티파니: 크리스탈 짱 귀여워요. 정말이지... 크리스탈은 제시카랑 판박이에요. 너무너무 귀엽다니까요!
제가 차 안에서 f(x) 노래를 듣고 있다가 "야, 제시카가 우리 빼놓고 노래 부른 거 아냐?"라고 말했을 정도라니까요.
흠, 제말은요 크리스탈이 제시카한테서 굉장히 많은 점을 이어받았다는 겁니다... 딱 좋은 점만 이어받아서 다행. [농담]
 
제시카: 그래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크리스탈이 저의 시행착오에서 배우는 게 많을 테니까요.
 
숨피: 크리스탈이 제시카랑 같은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놀랐나요?

티파니: 우리를 다 깜짝 놀라게했죠. 아주 멋진 아이였답니다.

제시카: 좀 놀라긴 했는데, 사실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많이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티파니: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농담하며] 그런데... 크리스탈 너무너무 귀여운 거 있지! 크리스탈이 이대로 무럭무럭 자라서...

제시카: 크리스탈이 활동하는 모습을 TV와 무대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짜릿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