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가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난폭한 로맨스가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BS 수목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주인공 이무열(이동욱 분)과 유은재(이시영 분), 강종희(제시카 분)의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연기자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털털하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유은재와 대비되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강종희의 무게감을 충실히 만들어 내어 극의 재미를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기대 이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영 분에서는 세 주인공의 핑크빛 갈등이 본격화 되면서, 섬세한 심리 묘사를 잘 표현해 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종희는 유은재와 이무열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끼며 무열에게 즉흥적으로 자신의 운동화 끈을 묶게 하여 은재에게 과시한다. 이를 본 은재는 무열과의 권투시합에서 이긴 후, 승리의 대가로 자신의 운동화 끈을 묶어달라고 청한다. 세 사람의 미묘한 애정전선의 흐름을 ‘운동화’라는 매개체로 세련되게 풀어 낸 이 장면은 ‘제시카 운동화’를 새로운 검색어로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끌어 내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슈가 된 포니(PONY) 운동화는 출시 1개월 만에 리오더에 들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포니 관계자는 방송 직후 ‘제시카 운동화’ 문의와 주문이 폭주하여, 매장마다 해당 운동화, 특히 제시카가 신은 핑크색 제품 물량을 늘려 공급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전했다.

세련된 믹스매치 스타일과 모던 시크룩을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는 제시카룩이 드라마나 공황패션 등으로 연일 화제에 오르면서, 제시카의 모든 착용 제품들도 무서운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얼음공주’ 이미지에서 한층 성장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세련되게 소화해 내는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녀의 최신 룩들이 연일 트렌드 리더들에게 포착되면서 당분간 제시카가 ‘완판 배우’의 계보를 확실하게 이어갈 전망이다

 

출처: http://www.acrof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