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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보쌈-운명을 훔치다’ 출연 확정, 광해군 딸 변신

 

권유리는 광해군과 소의 윤 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수경은 정치적 밀약으로 아버지의 숙적 이이첨(이재용)의 아들과 혼약을 맺지만, 첫날밤을 치르지도 못하고 청상과부가 되는 인물. 더군다나 보쌈꾼 바우(정일우)의 실수로 보쌈까지 당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뒤바뀐 운명을 직면하게 된다. 설명만으로도 파란만장한 삶이 예측되지만, 그녀는 이를 비운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단단한 정신력과 어떤 상황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타고난 기품을 지녔다.

 

그녀의 범상치 않은 사연은 3월 17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엿볼 수 있다. 왕족인 수경이 궁녀의 복장으로 빨래 바구니를 들고 있어 이 사연 속 숨겨진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간 권유리의 단아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가 사극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터라 ‘보쌈’ 출연 소식에 “드디어 권유리가 사극이라니”, “한복 진짜 잘 어울린다” 등 반가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듯, 다양한 작품 속 단단하게 다져온 연기 내공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제작진은 “배우 권유리가 갖고 있는 단아한 이미지가 수경과 잘 맞았다. 또한, 원치 않았던 혼약, 청상과부, 보쌈행 등 순탄치 않은 수경의 인생을 첫 사극 도전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사극 여신이란 타이틀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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