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위기 된장국에 젤리 넣은 것 같아요."

그룹
동방신기가 2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SBS '더 스타쇼'에서 일본 진출의 과정과 그 성공담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일본에서 쭉 활동하다가 한국에 돌아온
동방신기는 많이 바뀐 소속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마치 촛불을 켜놓은 듯한 느낌이었다"며 "남자들만 우글우글해서 칙칙했던 소속사에
소녀시대를 비롯한 여자들이 많아졌다. 된장국에 젤리를 넣은 격이라고나 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일본 진출 당시의 어려움도 고백했다. 지난 2005년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단순히 관광객의 느낌이었으나 2개월쯤 지나고 나니 언어장벽부터 시작해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다고.

우울증의 첫 번째 증세는 멤버들의 이상한 행동들이었다. 슬리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가 까마귀와 대화를 시작하는가하면, 숙소에 있는 옷장에 들어가 땀복을 입고 수그린 채 앉아 있기도 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일본어 구사능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영웅 재중은 언어 비유 능력이 좋고, 믹키유천은 흘리는 듯하게 말을 해서 제일 그럴듯하게 한다고 밝혔다. 시아준수는 개그맨처럼 위트 있고 재미있게 말을 하지만 어디를 가든 똑같은 개그만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 방송 문화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애정 표현으로 뒤통수를 때리는데, 좋아하는 만큼 강한 힘으로 때리는 것을 꼽았다.

 http://news.mnet.com/2007/news/news_view.php?id=23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