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남매가 사랑의 경쟁자가 된다면? KBS1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이 서로 자신이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호세(박재정)와 유리(이설아)의 경쟁 구도를 부각시켰다.

최근 영숙(정애리)의 양딸로 들어간 새벽(윤아)은 호세와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반대하던 호세 아버지의 마음까지 돌려놓으며 사랑의 결실에 한걸음 더 다가선 상황.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복병이 불거졌다. 바로 호세의 여동생 유리와 태풍의 사랑이 그것.

자신을 짝사랑하던 유리에게 태풍(이지훈) 역시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들의 애정전선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5일 방송에선 태풍이 유리에게 "나 너 좋아는 하는데 너하고 사귀고 자시고는 할 수 없다."고 못 박는 장면이 펼쳐졌다.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새벽과 호세의 사랑을 깨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요이유. 이에 "호세오빠와 새벽은 절대 맺어질 수 없다"고 단언하는 유리의 모습이 화면을 장식했다.

이처럼 태풍과 새벽, 호세와 유리가 각각 남매간으로 엮인 것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유리는 맞선 자리에서 일부러 '애인'이 있는 것을 밝히며 태풍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는 전개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한 호세와 새벽, 유리와 태풍 커플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두 커플의 경쟁 구도 부각과 함께 '겹사돈'설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흘러갈지 여부 역시 관심사다.

남매끼리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 두 커플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