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저랑 함께 걸으실래요?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환우 지원행사 개최

   
근육병 환자를 위한 '함께 걸어요' 행사에서 공연 중인 그룹 소녀시대.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과 근육병클리닉 자원봉사자회가 사회복지법인 한국근육병재단의 후원을 받아 11월 26일 '함께 걸어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근육병요양소 건립과 근육병 환우를 위한 지원에 쓰인다. 1986년부터 시작된 행사가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개그맨 김용만·아나운서 손정은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 이문세·노영심·소녀시대·빅뱅·태진아·인순이·김흥국·이병우 등 인기가수들은 공연을 통해 근육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LG야구단은 올해에도 근육병 환우들을 위해 선수단을 이끌고 참여했으며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도 함께 했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금일봉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모금된 수익금은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클리닉 등록된 1500여명 환우들이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되며 호흡기·휠체어·보조기 등 치료보조기구 구입과 사회복지법인 한국근육병재단에서 추진 중인 근육병재활요양소 건립에 쓰여진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는 근육병 환자들이 조기진단을 받고 독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 재활관리를 해주고자 1986년 의료진·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근육병클리닉을 개설했다. 1997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한국근육병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가족·최행자 미8군 장교부인회 회장·김종균 (주)에이스 침대 부사장·이문자 영동레저 대표·김진문 신성약품 대표·안성덕 LG 스포츠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과 박희완 영동세브란스병원장·이철 신촌 세브란스병원장도 행사에 참여해 영동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근육병 환우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