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실어증에 걸린 척 거짓행세를 했던 호세엄마 민정(양금석 분)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너는 내 운명’ 163회에서 민정은 교통사고 후 아들 호세(박재정 분)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일부러 사고의 후유증으로 실어증에 걸린 척 연기를 해왔다. 민정은 계획대로 아들 호세가 자신을 우선으로 대우하자 이 참에 마음에 차지 않았던 며느리 새벽(윤아 분)을 내쫓을 결심을 했다.

시어머니 민정은 며느리 새벽 앞에서만 말을 하며 “우리 아들 호세랑 제발 헤어져라. 이혼만 하면 너보다 100배는 좋은 여자랑 짝 지워 줄 수 있다”고 모진 소리를 했다. 또 민정은 새벽이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오해할 상황을 연출해 호세가 아내 새벽에게 화를 내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민정의 이런 연기도 오래가진 못했다. 미국 장기출장을 가기 전 인사를 드리러 온 새벽에게 민정은 “우리 호세랑 헤어져라. 도대체 내가 몇 번을 말해야 이혼을 할 거냐?”고 호통을 쳤다. 이에 제발 어머니 마음에 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용서를 구하는 새벽. 이때 호세와 민정의 남편 칠복이 현관에 들어서다 소리치고 있는 민정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한편 다음회에서는 칠복이 민정에게 “그럼 그동안 말을 할 수 있으면서 일부러 안한 거였냐?”고 기가 찬 목소리로 물었고, 호세는 그런 민정을 놀란 눈으로 가만히 쳐다봤다. 당황한 민정은 호세에게 변명을 하다 “엄마 믿지?”라고 물었다. 이에 호세는 “아뇨, 어머니가 왜 제 앞에서만 말씀을 못하시는 척 했는지 지금 상황보니까 알겠습니다. 저와 새벽씨 미국으로 떠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예고돼 향후 드라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송윤세 knaty@newsen.com

호세 엄마가 실어증 걸렸을때..정말 통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