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원더걸스의 기록 모두 갈아 치운다!'
2009-01-07 10:46
 '원더걸스의 기록 모두 갈아 치운다!'

 여성 아이들 그룹의 대명사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기록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8개월만에 컴백하는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지(Gee)'의 음원을 공개한 가운데 이틀 만인 6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의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엠넷닷컴에서는 하루 늦은 7일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대부분의 음악 사이트 차트를 정복하는 초고속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해 원더걸스가 '소 핫(So Hot)'을 공개 이틀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린 것과 같은 성적표다. 특히 양 팀 모두 방송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 만으로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앞으로 남은 관심은 지상파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도 소녀시대가 원더걸스의 기록을 따라갈 수 있느냐에 쏠리게 됐다.

 원더걸스는 '소 핫'의 첫 무대였던 '뮤직뱅크'에서 바로 1위를 차지해 가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주말 컴백 무대를 갖는 소녀시대 역시 지금의 상승세라면 1위 후보에 바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1위 등극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동시에 데뷔하며 시작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간의 자존심 경쟁은 노래, 안무, 팬에 이어 각종 기록까지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