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응원가를 부르고 싶어요."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피겨 요정' 김연아를 위한 응원곡을 부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멤버 모두 김연아 선수의 팬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실제로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에서 김연아의 응원가 격인 노래를 불렀다. 이들의 미니 앨범 수록곡 <힘내>는 힘겹고 어렵지만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멤버들도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김연아를 떠올리며 불렀다고 입을 모아다.

멤버 수영은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며 <힘내>를 불렀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이겨내자는 내용이다. 김연아 선수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정식으로 김연아 선수의 응원가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공식석상에서 소녀시대의 노래를 3차례 불러 화제가 됐다. 김연아는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불렀던 <만약에>와 <들리나요>를 빼어난 노래 솜씨로 불렀다. 이런 인연으로 김연아는 지난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태연과 공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김연아와 소녀시대의 아름다운 우정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김연아는 5일 공개된 소녀시대의 신곡 <지(Gee)>를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깔며 소녀시대의 팬임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7일 <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10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을 첫 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