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AGB닐슨미디어(www.agbnielsen.co.kr)가 집계한 1월2주(2009년1월5일~1월11일) 주간시청률에 따르면 KBS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이 39.6%로 1위로 종영했다. 14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9일 최종회(178회)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43.6%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첫 방영한 ‘너는 내 운명’은 장기 기증과 입양 등을 주제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 드라마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극 전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시집살이와 백혈병 등 구태의연한 설정들이 등장해 ‘막장 드라마’란 비난을 면치 못했다. 최종회는 새벽(윤아)의 생모 미옥(유혜리 분)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미옥이 남긴 유산으로 새벽이 각막기증재단을 설립하는 등의 내용이 방영됐다.

이어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30.4%로 주간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아내의 유혹’은 빠른 전개와 출연진들의 호연으로 시청률 30%대 고지를 돌파했다.

3위는 MBC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27.9%)이 올랐고, SBS 주말극장 ‘유리의 성’(26.1%)이 뒤를 이었다. KBS2TV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은 25.8%로 5위를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25.6%)가 전체 6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17주 연속 예능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방영 첫 주 시청률 7위를 기록했던 KBS2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는 20.6%로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