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요즘 걸그룹들은 국내 가요계에서 확실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0대 중후반의 멤버들이 속해 있는 걸그룹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동시 다발적으로 데뷔했다. 이 중 적지 않은 팀들은 또래 팬을 넘어 삼촌, 이모 팬들의 관심까지 얻어냈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인기 걸그룹들은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인기 걸그룹들의 각기 다른 '주요 매력'을 살펴봤다.

▶소녀시대=9색 매력의 종합선물 세트

7일 오랜만에 새 음반 발표, 발매 당일부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 윤아 티파니 유리 제시카 수영 효연 써니 서현 등으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멤버 수도 많기에 풍기는 매력 역시 다양하다. 이는 여러 부류 및 성향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팬으로 만드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순수한 매력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미국에서 자라 한국말이 어눌한, 그렇지만 항상 씩씩한 티파니와 제시카에게 집중하면 된다. 의젓한 스타하고 말 잘하는 스타를 찾는 팬들에겐 리더인 태연 및 가장 큰 키의 수영이 기다리고 있다. 다재다능한 스타를 원한다면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 주연 자격으로 '2008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윤아 및 시트콤 경험이 있는 유리를 찾으면 된다.

이렇듯 소녀시대는 9명의 멤버들이 다양한 매력 및 재능을 지닌 점이 최대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원더걸스



▶원더걸스=따라하기 쉬운 가무+섹시

지난 2007년 하반기 '텔 미'를 시작으로 지난해 '소 핫'과 '노바디'까지 3연속 히트를 달성, 어느덧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자리한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 지난해 연말로 '노바디'의 방송 활동을 끝낸 원더걸스이지만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기에 여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선예, 예은, 유빈, 소희, 선미 등으로 이뤄진 원더걸스가 인기를 높이는 데는 무엇보다 노래와 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텔 미', '소 핫', '노바디' 모두 강렬하면서도 반복적인 멜로디라인을 후렴구로 사용했다. 이는 팬들의 귀를 중독 시켰고, 해당 곡의 히트로 이어졌다.

이름 자체가 대명사가 돼버린 '텔 미 춤', '소 핫'의 'V라인 춤', '노바디'의 '사랑의 총알 춤' 등 팬들이 따라하기 쉬운 댄스를 연이어 선보인 점도 원더걸스의 인기 배가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원더걸스의 뒤에는 빼어난 감각의 프로듀서 박진영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기에, 원더걸의 노래와 춤 부문에서의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5명의 멤버 중 유빈, 선예, 예은 등 3명이 스무 살 이상이 되며 섹시미가 한껏 향상된 점도 원더걸스의 새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카라



▶카라=귀여움+친근감

요즘 2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프리티 걸'로 인기 급상승 중인 5인조 걸그룹 카라.

카라는 지난 2007년 초 4인조로 데뷔했지만 지난해 여름 5인조로 재정비한 뒤부터 인기몰이에 나서기 시작했다. 5인 체제로 바꾼 뒤 처음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록 유'로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실히 굳혀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뿐 만 아니다. 카라는 '록 유'때부터 귀여움과 친근감을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기존 멤버인 한승연 박규리 정니콜에, 94년생 강지영과 91년생 구하라 등 어린 멤버들 새롭게 가세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현재 카라는 '프리티 걸'을 통해 귀여움의 두 번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핑크빛 의상과 깜찍한 액세서리를 하고, 소위 김국진의 '예예' 춤을 추고 있다. 팬들은 카라가 '예예' 춤을 출 때면 핑크빛 고무장갑을 끼고 댄스를 따라하는 등, 이색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써 카라 멤버들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이는 팬들이 카라에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카라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올 여름 '록 유'(Rock U)를 발표했을 때부터 많은 분들께서 우리 멤버들을 일상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존재로 여겨 주시는 듯 것 같다"라며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도 귀엽고 친근한 부분을 한껏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예쁘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저작권자ⓒ '리얼타임 연예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종합 선물세트라는 말이 딱이네요.
근디 시카는 안 어눌한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