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올해를 열었으니 끝까지 달릴게요”
미니앨범 ‘Gee’로 온·오프라인 석권 소녀시대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13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 모인 소녀시대는 겨울 방학이 끝나고 등교한 학생들처럼 삼삼오오 짝지어 웃고 떠들었다. 오후 2시가 넘어섰는데도, 아직 점심을 때우지 못한 티파니와 제시카는 샌드위치를 입에 물며 환하게 웃고 있었고, 예의바른 몇몇 소녀들은 기자를 선생님 대하듯 몇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스무디 마실까 와플 먹을까” 서현과 유리가 간식에 대한 고민으로 재잘거리고 있는 사이, 윤아와 수영은 마치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상한 표정으로 서로를 웃기며 깔깔거렸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소녀시대는 일사불란하게 착석하며 그 특유의 귀여운 웃음을 짓고 또박또박 말을 이어나갔다. 소녀시대가 새해 벽두부터 내놓은 첫 미니앨범 ‘지(Gee)’는 현재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이 광풍은 10대 또래 친구들뿐 아니라, 40대 중년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소녀시대는 “9개월이라는 공백기가 커서 그런지, 컴백 보다는 다시 데뷔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며 “전 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색다른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태연은 독감이 심해 참석하지 못했다.

-새해 대중음악계 첫 포문을 연 소감은.
“새해부터 반응이 좋아 우리가 복을 받아가는 느낌이다. 이 복을 계속 우리에게 맡겨주셨으면 좋겠다.”(윤아) “새해를 열었으니, 2009년 마무리도 우리가 하고 싶다. 이번 앨범 재킷 사진은 우리가 롤러스케이트를 신고있는 모습인데, 2009년은 소녀시대와 달렸으면 좋겠다.”(유리)

-타이틀곡 ‘지’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처음 들었을때, 우리가 불러야할 것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혔다. 앨범 수록곡들은 대부분 빠른 비트의 신나는 곡인데, 어려운 시기에 맞는 곡이라고 생각한다.”(수영) “가사와 안무가 잘 떨어져서 호응이 좋은 것 같다. 태국의 UCC에는 태국 남자들이 우리 춤을 이미 따라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 노래가 아시아적으로 유행할 것 같다. 호호.”(티파니)

-10대 위주의 곡에서 벗어났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10대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10대가 지금 표현할 수 있는 마음 그대로 노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홉 멤버 한명 한명이 마음을 다 걸고 노래했다. 듣는 이들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티파니) “‘디어맘’ 같은 곡은 어머니들이 듣고 감동받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 덕분에 에너지가 계속 생기는 것 같다.”(유리)

-소녀시대의 올해 목표는.
“얼굴만 예쁘고 실력없다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다. 그런 얘기 안들으려고 멤버 모두 라이브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그리고 9명 멤버 모두 모여 노래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로 인해 팬들이 에너지를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사진 = 김수진 ATLA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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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소~녀들’ 돌풍, 노래 춤 패션까지 완전 장악 [2009-01-15 08:10:24]



[뉴스엔 이재환 기자]

"흰 티에 청바지만 입었을 뿐인데.."

소녀시대가 2009년 초 가요계는 물론 패션계까지 강타하고 있다.

최근 미니앨범 '지'(Gee)로 컴백한 소녀시대의 인기 돌풍으로 가요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음악 못잖게 트렌드세터로 떠올랐다. 소녀시대의 무대 의상인 스키니진과 흰 티셔츠 패션이 동대문 등 패션업계 새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

몸에 딱 붙는 스키니(skinny) 진은 패션업계 유행 아이템으로 손꼽고 있다. 지난해 레깅스가 유행한 것과 맞물려 스키니 진이 다시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또 소녀시대 멤버들이 앨범 재킷과 데뷔 무대에서 선보인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도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스쿨룩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통해 한결 성숙해진 여성미를 선보이고 있는 것.

또 소녀시대의 이른바 '게다리춤'도 화제다. 일부에서 ‘게’의 발음이 ‘개’와 혼동돼 일부에서 '개다리춤'이라고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지’의 인기도 폭발적이다. 놀라움을 나타내는 영어 감탄사 ‘지’는 이효리의 ‘유-고-걸’을 작곡한 이-트라이브가 만든 R&B 팝 댄스곡이다. ‘지’는 지난 7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하루 만에 1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며 가요계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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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소녀시대 “원더걸스? 우리가 원초적 소녀”
미니앨범 ‘지(Gee)’ 온·오프라인 열풍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소녀시대 9인 멤버들. 티파니, 써니, 태연, 유리, 윤아, 서현, 제시카, 효연, 수영.(왼쪽부터)
“원더걸스요? 보시는 분들이 더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차이점을 대라면 우리에겐 더 원초적인 소녀의 모습이 담겨있지 않을까요 호호.”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첫 번째 미니앨범 ‘지(Gee)’로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소녀시대가 경쟁관계에 있는 원더걸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날 오프라인 음반을 발매한 소녀시대는 14일 AM7과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도 소녀적인 모습이 있다”면서 “그들이 좀 더 강하고 매력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한다면, 우리는 좀 더 밝고 경쾌하게 순백의 톤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내세웠다.

데뷔때부터 ‘순수’ ‘풋풋함’ 같은 이미지에 충실한 소녀시대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흰 티에 청바지로 대표되는 ‘소녀적’ 취향을 그대로 내세우며 대중의 호응을 얻고있다.

소녀시대는 “10대와 20대 초반이 모두 모여있는 우리의 모습은 가공되지 않고, 그 나이에 맞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사춘기 등 아이들이 커가면서 볼 수 있는 모든 모습이 바로 소녀시대의 색깔”이라고 강조했다.

소녀시대는 이어 “새해를 밝게 열었으니 올해 마지막도 우리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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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데뷔 16년차이, 윤상-소녀시대 동반 라디오 출연 화제
기사입력 : 2009.01.15 11:12조회수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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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그룹 소녀시대와 라디오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다.

MBC 표준FM(95.9MHz)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윤상과 소녀시대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다.

보이는 라이오 방송이 시작되면서 주요 포털에는 '윤상 소녀시대'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달 10일 발표한 윤상의 스페셜앨범 '송 북(Song Book)'에서 소녀시대는 윤상의 노래 '랄라라'를 불렀다.

윤상은 "네티즌의 위력을 새삼 느꼈다" 면서 "내가 데뷔했을 때는 라디오를 통해 스튜디오 상황을 청취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DJ 박경림이 방송 도중 2007년에 데뷔한 소녀시대 1집 음반과 1991년에 발표된 윤상 데뷔 음반을 동시에 갖고 있는 청취자를 찾는다고 하자 대구에서 고3 학생이 엄마가 소장하고 있던 윤상 데뷔 음반과 고3 아들이 가진 소녀시대 음반을 동시에 사진으로 올려 주인공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윤상의 '송 북(Song Book)'은 2CD로 총 2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유희열, 윤건, 엄정화, 소녀시대, 노영심, 조원선, 하임, 마이엔트메리, 스윗스로우, W&Whale, 정재일 등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보컬로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