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KBS 2TV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소녀시대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에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로 K-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3월 둘째 주까지 9주 연속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는 지난 1998년 ‘뮤직뱅크’가 방송된 이후 최장 1위 기록으로 소녀시대는 지난 주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월7일 미니앨범을 발표한 이후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순위프로그램은 물론 음반 판매량과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며 인기를 누렸다.
 
▲ 그룹 소녀시대

소녀시대는 현재까지 8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올 여성 그룹 중 최다 음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음원 부분에서는 소녀시대가 ‘지’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싸이월드 뮤직 ‘골드’에 선정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골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 30만 다운로드 이상에게 주어지는 타이틀로 올 공개된 신곡 중에는 소녀시대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출연진 등 여러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앞다퉈 ‘지’ 패러디를 선보이며 ‘지’ 신드롬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이날 1위에 선정된 소녀시대 티파니는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우리 멤버들 사랑해"라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슈퍼주니어가 3집 수록곡 ‘쏘리 쏘리’와 ‘니가 좋은 이유’를 들고 1년 6개월만에 컴백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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