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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ㅣ 이현경 인턴기자] 최근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어릴 적 부터 연예계 데뷔를 철저히 준비했다. 그들은 가수 데뷔 기회를 잡기 위한 도구로 TV를 이용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세 가지 분야를 통해 TV에 등장했다.


우선 리얼리티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캐스팅 된 아이돌 멤버들이 있다. 드라마에 아역으로출연하는 것도 선호된다. 카메라 앞에 서는 연습도 되고 얼굴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수 데뷔에 앞서 CF로 먼저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아이돌 멤버들의 과거 TV 출연 사례를 '리얼리티파 vs 드라마파 vs CF 모델파'로 분류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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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 파


가수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한다. 선예, 조권, 승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로 발탁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산다라박과 구하라는 일반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송에 처음 등장했다.


원더걸스의 선예와 2AM의 조권은 2001년 방영된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두 사람은 7년이라는 긴 연습생 시절을 동고동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지금은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빅뱅의 승리는 지난 2005년 케이블 방송 엠넷의 '배틀 신화'에 참가했다. 당시 나이 15세였던 승리는 굉장히 앳된 모습이였다. 승리는 안타깝게 이 공개 오디션에서 탈락했지만 이를 전화위복 삼아 빅뱅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은 지난 2004년 KBS-TV '인간극장' 을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필리핀에서 가수로 활동해 '제2의 보아'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다라박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국내 무대 까지 진출 할 수 있게 됐다.


카라의 구하라는 중학교 때 지방 방송국의 한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확고한 꿈을 가지고 연기학원과 댄스학원에 다니며 땀 흘리는 모습이 소개됐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노력파 아이돌'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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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파


어릴 때 부터 연예인을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경험한 케이스다. 최근 데뷔한 아이돌 그룹에는 아역 출신이 빠지지 않았다. 그 예로는 이홍기, 설리, 은정, 권소현 등이 있다.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KBS-2TV '매직키드 마수리'와 EBS-TV '깡순이' 등에 출연했다. 이후 가수로 깜짝 데뷔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는 높은 인지도와 연기 경력을 인정받아 SBS-TV '미남이시네요'에 캐스팅돼 성인연기까지 선보이고 있다.


F(x)의 설리 역시 어린시절 SBS-TV '서동요'에 이보영의 아역으로 출연 한 바있다. 가수로 데뷔 하면서 어릴 적 활동 사실이 알려졌다. 꼬마 때도 깜찍했던 설리는 예쁘게 잘 자랐다는 평을 받으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아라의 은정은 SBS-TV '토지'에서 봉순이 역할을 맡아 먼저 데뷔했다.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인 현재와 달리 풋풋함이 드러났다. 그 밖에 다수의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아역 및 단역으로 등장했다.


포미닛의 권소현은 초등학생 때 MBC-TV 대장금, 단팥빵 등에 아역으로 출연했다. 가수 데뷔 후과거 활동 경력이 알려지며 당시 사진이 퍼졌다. 팬들은 어릴 때 부터 깜찍했던 얼굴이 지금도 여전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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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 모델 파


가수 데뷔를 준비라는 연습생 시절에도 실전 연습은 이뤄진다. 오디션을 통해 CF 모델로 나서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 서는 연습과 함께 출연료까지 챙길 수 있어 1석2조인 셈이다. 윤아와 수영, 크리스탈, 박봄이 대표적 예다.


소녀시대 윤아는 연습생 시절 단정한 외모를 내세워 다수의 광고에 출연했다. 2006년 한 영어교육 업체의 모델로 나선 윤아의 얼굴은 지금보다 확실히 앳된 모습이었다. 윤아는 건전지, 음료 등의 광고와 동방신기 뮤직비디오에도 얼굴을 비췄다.


소녀시대 수영 역시 긴 연습생 시절 중 광고로 먼저 TV에 등장했다. 수영은 5년 전 휴대폰 광고에서 박정아와 댄스 배틀을 벌이는 상대로 출연해 갈고 닦은 춤솜씨를 드러냈다. 레게 머리에 태닝한 피부로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F(x)의 크리스탈도 데뷔 전 영어교육업체의 모델로 나섰다. CF 속 크리스탈은 단정한 외모와 미국 출신 다운 유창한 영어실력 뽐냈다. 그 밖에도 음료, 생활용품 등 다양한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NE1의 박봄은 2006년 이효리와 함께 휴대폰 광고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광고 속에서 이효리 대역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출중한 외모와 함께 춤실력을 뽐냈다. 이를 통해 박봄은 자신의 끼를 알리며 제2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hotentertain/2009/1008/20091008101040100000000_75119964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