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한국과 일본, 두마리 토끼잡이에 성공했다.

20일 국내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인 한터의 싱어 어워즈 차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현재까지 총 3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30만장을 넘긴 것은 2008년 동방신기 이후 2번째다.

일본에서도 소녀시대는 음반 매출 30만장을 돌파했다. 20일 발표된 오리콘 연간매출순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총 판매 38만장으로 8.8억엔의 매출액을 올려 올해 신인 매출 2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30만장을 판매한 가수가 된 것. 특히 한국 음반시장이 매우 축소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 그 의미는 매우 뜻 깊다. 가요 관계자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30만장 이상을 동시에 팔아치우는 가수는 한동안 나오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녀시대의 인기는 단순 앨범 판매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녀시대는 한국갤럽이 12월 21일 발표한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서 31.5%의 높은 지지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은 만 13세 이상의 남녀 3,401명을 무작위 추출해 진행됐다.

이 설문에서 소녀시대는 연령별 선호도에서도 폭 넓은 지지를 얻어 10대 43.2%, 20대 40.6%, 30대 43.1%, 40대 33.0%, 50대 21.6%의 높은 득표율로 '연령별 좋아하는 가수 순위'에서도 10대부터 무려 50대까지 모두 1위에 랭크돼 연령과 상관없이 전국민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녀시대는 각종 음원사이트들이 발표하고 있는 연간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골드디스크와 멜론어워드 등 대형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 가요계 최고 슈퍼스타임을 입증시켰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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