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키즈' 윤아·소희·아라·박신혜 스타일 비교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최근 연예계는 10대들의 놀이터다.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그들은 수 많은 어른들 사이에서 당당히 한몫 한다. 어른들 마저도 감탄케 하는 그들의 스타성만큼이나 톡톡 튀는 스타일을 살펴봤다.



윤아...언제까지나 소녀로 남아줘~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며 깜찍한 미소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파워키즈 소녀시대의 윤아.

10대 소녀 아이돌 그룹의 대표 주자가 된 소녀시대 윤아는 데뷔하자 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특유의 순수함과 청순함으로 단숨에 인기 정상을 차지했다. 또 여성스타 탄생의 산실로 유명한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당찬 연기로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1990년생으로 우리 나이 열아홉인 윤아의 매력은 맑고 순수해 보이는 눈망울과 살포시 미소짓는 청순함에 있다. 그룹명인 소녀시대에 걸맞게 니삭스와 주름 스커트, 스니커즈를 즐긴다.

특히 가늘고 긴 팔다리를 가진 덕분에 마치 순정만화 속 주인공과도 같은 스타일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작살간지다.


무대뿐만 아니라 행사장, 팬 사인회장에서의 모습도 티셔츠와 청바지로 수수한 스타일을 선보이거나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고수하는 편이다.

출연중인 드라마에서도 역경에도 꿋꿋이 견디는 역할을 맡아 베스트와 블라우스, 팬츠로 이어지는 소박한 스타일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또래 10대 스타들의 당돌함이 아닌 동화속 순수한 소녀와도 같은 윤아의 스타일은 때문에 단연 돋보인다.

신화의 앤디가 윤아를 가리켜 "윤아처럼 청순한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을 정도로 오빠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망이다.

윤아의 코디 포인트는 바로 헤어다. 머리 끝에 풍성한 웨이브를 기본으로 내추럴한 업스타일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 간혹 긴 생머리로 청순함을 연출하기도 하고 깔끔히 빗어 넘긴 스타일로 단아한 스타일도 연출하는 등 헤어를 자유자재로 연출한다.

또 머리띠와 헤어핀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서도 결코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소희...무표정 롤리타룩, 뉴룩 만들어

1992년생인 소희는 17살. 올해 고등학교에 들아간 그녀에게서 섹시함이라든지 여인의 성숙함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정말 'So, Hot'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지금의 원더걸스를 있게 해준 '텔미'에서 소희는 세라복 스타일의 교복패션을 선보였다. 짧은 주름 스커트의 교복을 입은 어린 여자에 대한 은밀한 로망을 품을 남성들의 감성을 자극한 매우 깜찍 당돌함이라 할 수 있다.

'So Hot' 앨범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아찔한 섹시룩을 대변하는 레오파드룩을 깜찍하고 발랄한 롤리타룩으로 변신한 소희는 더욱 당돌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뇌쇄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레오파드 프린트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스펜더가 달린 하이웨이스트 숏팬츠에 응용, 소희 특유의 매력으로 큐티하게 소화했다.



레오파드 프린트의 재발견과 함께 자칫 너무 성숙해 보일 것에 대비, 발랄해 보이는 캐릭터 티셔츠를 코디함으로써 소희만의 롤리타룩을 완성한다. 특히 올해 유행되지 않았다면 뭘 입었을까 싶을 만큼 하이웨이스트 숏팬츠는 소희의 시그니처가 됐다.

아라...아찔한 각선미 패션으로 성숙미 물씬

화장품(에뛰드하우스), 휴대폰(애니콜), 건강음료 등 차세대 CF퀸 자리를 예약한 아라. 커다란 눈망울의 어린 아이 같았던 이 소녀는 최근 현재 최고의 꽃미남 장근석과의 테크토닉 춤을 선보이며 성숙한 여인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아역 연기자로 교복 아니면 티셔츠와 편안한 팬츠 차림이 전부였던 아라는 그 유명한 '보일락~ 말라~~' CF를 통해 미니 스커트 열풍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샬랄라 스커트라고 불리는 캉캉 미니스커트 자락을 휘날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비슷한 종류의 스커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리기도 했다.


또 지난 43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아찔할 만큼 짧은 길이의 시폰 드레스로 섹시한 자태를 자아내며 본격적으로 아라의 각선미 패션은 시작됐다.

아라의 섹시 드레스 퍼레이드는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정점을 이룬다. 어깨를 훤희 드러내는 미니톱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세련되고 시크한 블랙 드레스는 가녀린 아라의 몸매를 더욱 빈약하게 만들기도 했다.

펑키한 스타일의 헤어와 스키니진으로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온 에뛰드하우스 CF에서 드디어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은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박신혜...청순미에서 소년 같은 톰보이룩으로


박신혜는 2003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이승환의 '사랑하나요'로 데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아역으로 청순미를 과시했다. 이후 '천국의 나무'에서 손으로 짠듯한 니트 목도리와 벙어리 장갑을 유행시키며 소박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10대 스타다운 순수함을 과시했다.

이후 MBC 주말 드라마 '깍두기'에서 긴 생머리를 자르고 숏컷으로 변신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그동안 숨겨둔 귀엽지만 당찬 모습을 선사했다. 씩씩한 소년에 가까운 이미지로 변신한 박신혜는 헤어 스타일에 맞춰 중성적인 캐주얼 룩을 즐겼다.

체크무늬 셔츠와 스키니 진, 스니커즈와 백팩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물론 행사장을 찾을 때는 파스텔톤의 사랑스러운 미니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는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