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리얼리티
으로 격돌한다.
두 아이돌 그룹은 케이블 채널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현재 '소녀시대'는 지난달 8일부터 방송 중인 엠넷의 직업
리얼리티 프로그램 '팩토리걸'을 통해
잡지 에디터로 변신했다. 9명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본방송과 재방송에서 모두 케이블 채널 방송으로는 높은 시청률인 1%를 넘기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원더걸스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원더걸스는 5일부터 방송하는 엠넷의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원더베이커리'를 통해 파티쉐로 변신한다.
멤버들은 예비 파티쉐와 파트너가 돼 매회 주어지는 주제에 맞춰 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매주 심사를 거쳐 탈락자가 선별되는 서바이벌 방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재미있는 것은 두 방송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같다는 것. 두 프로그램은 모두 엠넷의 권영찬 PD가 연출하고 있다.
권 PD는 "신세대 아이콘인 두 여자 아이돌 그룹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멤버들이 프로그램에서 그간 그룹 활동에 묻혀 발산하지 못했던 각자의 매력을 십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도 서로 연달아 편성됐다. '팩토리걸'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본 방송이 전파를 탄다. 뒤이은 수요일 6시 30분부터 '원더 베이커리'가 시청자를 만난다.
팬들은 수요일 저녁 6시부터 두 소녀 아이돌의 진솔한 모습을 연이어 볼 수 있는 셈이다.
권 PD는 "가급적 가공하지 않은 두 그룹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두 그룹의 매력을 비교하는 것도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