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13 올해의 노래 TOP 10(TIME’s Top 10 of Songs of 2013)’에 선정됐다. 본격적인 미국 진출 없이도 오로지 소녀시대가 거둔 쾌거다.


5일 소녀시대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지난 1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2013 올해의 노래 TOP 10’ 중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가수로는 소녀시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녀시대는 지난 1월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FUSE TV가 선정한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 44(Fuse's 44 Most Anticipated Albums of 2013)’에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저스틴 팀버레이크, JAY-Z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제 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YouTube Music Awards)에서는 ‘올해의 뮤직비디오(Video of the Year)’를 수상하며 2013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소녀시대가 이룬 성과에 더욱 주목할 부분은 정식 프로모션 없이, 대대적인 홍보 없이 미국 시장을 강타했다는 것. 이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해외시장에서 먼저 한국의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는 걸 방증한 셈이다.


지난해 가수 싸이 역시 ‘강남스타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음악시장을 장악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말춤과 우스꽝스러운 내용의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스타가 됐고, 그 이후에는 국제가수로 우뚝 섰다.


해외로 ‘강제진출’ 된 가수 1호 싸이에 이어 소녀시대도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SMTOWN WEEK GIRLS’ GENERATION -Märchen Fantasy(메르헨 판타지)’를 개최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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