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를 제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국악이다. 휘모리 장단에 해당한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작곡해 놓고 보니 그리 됐을 뿐이다. 작곡자는 ‘강남스타일’이 휘모리 장단인줄 모를 것이다.

싸이는 ‘젠틀맨’에서도 한국인답다. 영화 ‘오스틴 파워’류의 미국식 엽기 컬렉션에 그치지 않았다. 길 가운데 허방 놓고, 소경 의복에 똥칠하고, 좋은 망건 편자 끊고, 여승 보면 겁탈하고, 애 밴 계집의 배통 차고, 우는 아이 똥 먹이고, 물 인 계집 입 맞추고, 만만한 놈 뺨 치고, 소목장의 대패 빼앗고, 옹기 짐의 작대기 차고, 약한 노인 엎드러뜨리는 놀부처럼 놀았다.

판소리 ‘흥부가’는 ‘제 어미 붙을 놈이 삼강을 아느냐, 오륜을 아느냐’며 놀부의 짓거리에 혀를 찬다. ‘젠틀맨’ 가사 중 ‘마더 파더 젠틀맨’의 파더'는 ‘퍼커’라고도 들린다. 우리 욕으로 ‘니미×발’이다. 면면한 일맥상통이다.

레이디 가가를 앞지른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는 휘모리 장단에 동살풀이 장단을 추가했다. 빠른 2분박 4박자를 한 주기로 삼은 휘모리 장단은 주로 가야금산조나 판소리가 활용한다. 무악과 농악에서도 쓴다. 무악에서는 당악장단이라고 칭한다. 판소리에서 소리북으로 연주되는 휘모리 장단의 구음은 '쿵-궁-궁딱궁'이다. 아주 빠르게 연주할 때는 2·3·4박의 궁은 생략되기도 한다.

동살풀이 장단은 전남의 무가(巫歌)나 호남 우도(右道) 농악에 쓰이는 것이다. ‘살풀이’라고도 하며 안당거리에 쓰인다고 ‘안당장단’이라고도 부른다. 선율은 육자배기토리로 돼있다. 피리·젓대·해금과 같은 선율악기가 시나위를 반주한다. 노랫말은 한 박에 두 자씩 또는 일자다음(一字多音)식으로 붙이기도 한다. 2소박 4개가 모인 보통빠르기의 장단으로 서양음악의 4분의 4박자로 표기할 수 있다. 장구는 흔히 ‘덩따-딱딱-궁딱-궁궁’ 하고 치고, 징은 ‘징-징-징-징’하고 치며, 꽹과리는 ‘갱개-갱갱-응갱-깽깽’하고 친다. 소녀시대처럼 흥겹고 씩씩한 장단이다.

싸이와 소녀시대의 히트곡들에서 국악을 감지한 전문가는 박상진 교수(동국대 한국음악)다. 박 교수는 “1960, 70년대 일본의 엔카를 모방하면서 전통가요 장르를 만들었고, 80년대와 90년대에 서양의 팝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우리 대중문화는 일렉트로닉 팝 문화 장르로까지 발전해 왔다”며 “이런 문화를 섭렵하고 축적한 바탕에서 창의적 콘텐츠로 개발된 것이 바로 K팝”이라고 분석한다.

 

 

 

 

 

 

 

 

 


싸이와 소녀시대 속에도 당연히 흐르고 있을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문화DNA에도 주목한다. 원류로 ‘아리랑’을 지목한다. 박 교수는 “국악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종묘제례악, 판소리과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을 특기한다.

“한의 정서를 수렴했지만 기쁨과 관용을 추구했고, 모순에 대한 저항을 발현했지만 합리를 모색하기도 했으며, 극단을 차단하고 고난에 대한 극복의지를 상징하는 정체성의 결정체가 아리랑”이라면서 “우리 민족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아리랑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에 한류를 창조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어느 말을 쓰든 몇 번 만 들으면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은 K팝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원조다. 싸이가 ‘오빤 강남스타일’하면 외국인들이 다 따라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흥얼거리는 세계인도 뜻밖에 많다.

박 교수는 “서양음악은 웅장하고 규모가 커보인다. 국악은 빈약해 보인다. 그러나 국악은 영양가가 풍부하다. 국악은 한류를 채우는 중요한 요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박 교수는 동양미학과 예술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음악인이자 교육자, 행정가다. 전북도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단장 겸 상임지휘자를 지냈다. 국악기로는 불가하다며 다들 포기한 비발디의 ‘사계’를 국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해내기도 했다.

사계의 이 권위자가 아이갓어보이와 강남스타일은 국악이라고 가르치니, 배워야 마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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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