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소녀시대 서현이 오는 2014년 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의 출연을 결정했다.
 
서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데뷔를 가진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올해 SBS 드라마 ‘열애’로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그의 첫 무대다. 이 뮤지컬에서 서현은 달의 숙명을 타고난 여인 연우 역을 맡아 순수하지만 그 뒤에 슬픔을 안고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규현은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삼총사’에 이어 세 번째 주역 무대에 오른다. 그는 ‘해를 품은 달’을 통해 해의 운명을 타고 났지만 사랑하는 한 여인만을 위해 살아가는 순정파 왕 이훤 역을 맡아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다른 짙은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작품은 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이란 독특한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로 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작품이다. 2012년엔 드라마로 각색된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 구조에 아름다운 영상미, 아역과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42%란 고시청률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 6월 뮤지컬로 초연됐다. 김다현, 전동석, 전미도, 안시하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무대, 화려한 안무로 재해석한 작품은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아오야마 극장 무대에 오르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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