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아 기자] 엠넷(Mnet)이 '댄싱9' 방송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Mnet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댄싱9' 방송사고는 생방송이 나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였다. 시청자와 무대를 펼친 출연진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댄싱9' 방송사고는 전날 오후 11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생방송 결승 1차전에서 벌어졌다. 블루아이팀의 마스터 효연(소녀시대)과 엑소 카이, 레이가 준비한 특별 무대에서 발생했다.

효연과 엑소의 퍼포먼스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결과 달리 사전에 녹화했다. 촬영 당시는 문제가 없었으나 생방송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음향 문제를 일으켰다. 카이, 레이의 댄스가 시작됐으나 음악이 제대로 흘러나오지 않았다. 중간에 효연이 등장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MC 오상진은 "음향 문제가 있었는데 당황하셨을 것이다. 저도 당황스럽다"고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했다. 오상진의 멘트 후 다시 특별 무대가 이어졌으나, 음악은 나오지 않았다. 생방송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의 웃음소리까지 전해졌다. 음악 없는 댄스는 계속됐고, 후반부에 가서야 정상적으로 음악이 흘러나왔다.


오상진은 효연-엑소의 무대가 끝난 후 "사전 녹화로 진행이 된 부분이라 차질이 있었다는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작진 대신 사과했다.


한편 레드윙즈(류진욱, 남진욱, 이선태, 이루다, 하휘동, 소문정, 김홍인)와 블루아이(김명규, 한선천, 홍성식, 이준용, 음문석, 김수로, 김솔희)는 라이벌들이 유닛을 이뤄 무대에 올랐다. 사전미션에서는 블루아이가 이겼다. 하지만 생방송 대결 점수를 합산한 결과, 653.5점을 받은 레드윙즈가 블루아이에 1.9점차로 앞섰다. 최종 우승팀과 MVP는 다음 주 결승 2차전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10월 5일 오후 11시 방송.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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