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한류 '붐'의 주역 아이돌 스타들. 인기만큼이나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9월 18일~22일)의 이들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스타들은 이번 명절 하루 이상의 휴가를 받아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올 명절은 추석연휴가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많게는 5일까지 쉴 수 있다.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얻은 이들과 연휴에도 강행군을 펼치는 멤버들까지. 각양각색 한가위 계획을 살펴봤다.

◆쉴 땐 쉬자! 휴가파

지난 2일 새 앨범 '풀 블룸(Full Bloom)'를 발표하고 국내 활동 중인 카라는 이번 추석 기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카라 측은 "추석 때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만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히트곡 '으르렁'으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신예 그룹 엑소도 모처럼 꿀 같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동방신기 브라운아이드걸스 f(x) 원더걸스 JYJ 제국의 아이들 엠블랙 등도 올 추석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케줄을 비웠다. JYJ 측은 "명절만큼은 되도록이면 스케줄을 안 잡자는 주의"라며 "올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명절에는 쉬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PM과 2NE1도 개인 일정이 잡혀있는 멤버들을 제외하고 '5일' 휴가를 얻었다. 닉쿤은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 촬영 강행군을 위해 현지에서 추석 연휴를 보낸다. 씨엘도 개인 스케줄로 미국 뉴욕에 체류하고 있다.

◆휴가+일 병행파

예년보다 긴 추석,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효과적으로 연휴 기간을 활용하는 이들도 있다. 아이유 티아라 레인보우 B.A.P 시크릿 레이디스코드 엑소 비스트 포미닛 나인뮤지스 비투비 등이 대표적이다.

10월 초 컴백을 앞둔 아이유는 새 앨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며 틈틈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아이유 측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기 때문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가족과 명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새 음반을 발표하는 티아라는 추석 전날인 18일 하루만 휴가가 주어졌다. 추석 당일인 19일부터는 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 비슷한 시기 앨범을 낼 계획인 나인뮤지스도 추석 당일만 명절을 샌 뒤 컴백 준비에 전념한다.

한창 활동 중인 대부분의 가수들은 추석 당일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연휴기간은 틈틈이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이 모자라'로 가요계를 흔든 가수 선미는 잠시 가족들과 연휴를 보내고 오는 22일 SBS '인기가요' 녹화를 위해 복귀한다.

'예뻐 예뻐'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레이디스코드와 '스릴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비투비는 오는 21일부터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B.A.P와 시크릿은 각각 일본 데뷔 준비와 개인 활동으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곤 휴가를 반납했다.

◆연휴에도 바빠~ 일 올인파

추석 연휴에도 일에 몰두하는 '일 올인파'도 있다.

'빠빠빠'로 가요계 대세로 거듭난 그룹 크레용팝은 추석 연휴에도 스케줄 강행군을 이어간다. 크레용팝 측은 "추석 연휴기간 내내 지방행사 및 방송 녹화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명절 당일만은 쉬자는 방침이었는데 올해는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그룹 인피니트는 연휴기간 동안 일본 요코하마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빅뱅도 해외 일정으로 명절 휴가를 반납했다. 소녀시대는 당장 오는 18일 발매되는 8번째 일본 싱글 '갤럭시 슈퍼노바' 프로모션에 전념할 예정이다.

소녀시대 측은 "새 음반 준비와 활동으로 일본에서 바쁜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뱅은 오는 19일 공연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떠난다. 빅뱅 측은 "추석부터 주말 연휴까지 싱가포르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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