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새벽의 친엄마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청률 역시 연일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40% 고지가 눈 앞이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9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39.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37.3%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딸을 찾는 정체 모를 여인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돈 많은 사모님 미옥(유혜리 분)이 사람을 고용해 친딸을 찾고 있으며 속초에서 자란 새벽(윤아 분)이 친딸이라고 믿고 있다. 미옥은 호세(박재정 분)와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는 새벽 주위를 돌며 도움을 주고 있다.

미옥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드라마 초반 새벽이 영숙(정애리 분)의 수양딸이 아닌 친딸일 가능성을 복선으로 깔아놨기 때문이다. 영숙은 나영과 도영이라는 두 딸이 있었지만 나영은 극 초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도영은 어린시절 익사한 것으로 설정됐지만 새벽과 도영의 버릇이 똑같아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청자들은 “진짜 새벽의 친모가 누구냐?”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영숙이 새벽이 친모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갑작스러운 미옥의 등장에 당혹감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미옥이 빨리 친모임을 밝히고 시댁에서 구박받는 새벽에게 큰 힘이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