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정병근 기자]전세기를 동원해 한국과 일본을 이동했던 소녀시대의 촌각을 다투는 당시 상황이 소개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1일 “소녀시대가 한국과 일본의 가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대작전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출국 한국에 입국할 때까지의 과정을 분단위로 나누어 묘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29일 밤 ‘SBS 가요대전’에 참가한 뒤 오후 11시 일본에 입국, 30일 오전 리허설을 가진 뒤 6시 30분부터 TBS로 생방송되는 ‘레코드대상’에 출연했다. 일본탈출 대작전은 이후부터 시작됐다.
6시 55분 무대를 마친 소녀시대는 대기실로 달려가 의상을 갈아입은 후 준비된 차에 탑승, 7시 5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된 2대의 차량과 함께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스태프가 복수의 루트를 준비, 도로의 혼잡상황을 피했고 체크인 수속도 미리 마친 상황이었다.
이 작전 덕분에 소녀시대는 7시 38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 8시 10분에 이륙해 10시 10분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1시 50분경 KBS홀의 스테이지에 서지 않으면 안돼, 늦어도 8시에 하네다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각 음악상을 휩쓸고 일본에서도 신인으로서는 이례의 8·8억 엔(120억)의 수익을 거뒀다”며 “상상하기 힘든 초과밀 스케줄이었지만 양국에서의 활약을 상징하는 하룻밤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 TV리포트 DB
정병근 기자 oodless@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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