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데뷔 3개월만에 '더블 골드' 달성


걸그룹 소녀시대가 2회 연속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9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지'는 1만 3320장의 판매량을 기록, 3주차 누적 10만 2881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니'에 이은 두 번째 10만장 돌파 기록이다.


이는 지난 달 20일 음반 발매와 동시에 예견됐던 일. 앞서 소녀시대는 2만 8838장의 판매고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2위에 진입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가 세운 기록은 데뷔 싱글 '지니'의 경우 보다 빠르게 진행돼 눈길을 끈다. ‘지니’는 8주 만에 10만장을 돌파한 데 반해 '지'는 3주만에 초고속으로 기록을 돌파한 셈이다.


소녀시대는 데뷔 싱글 '지니'로 8주 만에 오리콘 위클리 차트 10만 돌파했고,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음반 판매 10만장 돌파를 의미하는 '골드'디스크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일본 데뷔 3개월 만에 더블 골드를 달성하게 됐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달 한국에서 발표한 신곡 '훗'으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10917543407994&outlink=2&S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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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행춤 제조기.."군무의 여왕!"


[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열풍 주도의 요인 중 하나는 소녀시대 특유의 군무가 인상적인 '화살춤'이다.


지난 달 29일 컴백 후 3집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훗(Hoot)'은 소리바다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것에 이어 각종 음원차트를 싹쓸이하고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까지 올킬했다.


레트로 스타이란 콘셉트로 복고 바비인형으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이번 노래 '훗'은 소녀시대 특유의 감칠맛나는 후크송이 이색적으로 들어간 곡으로 베일을 벗기 전부터 색다른 퍼포먼스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도 노래와 퍼포먼스가 맞물려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 인기의 필수 요인. 보통 노래가사에 맞춰 짜여지는 안무는 너무 직설적어도, 또 너무 가사와 따로 놀아도 안 된다. 유치해도, 그렇다고 따라하기 힘들 정도로 세련되도 효과를 내기 힘들다.


이런 와중에 소녀시대의 '화살춤'은 연말 가요계를 강타하며 유행춤으로 우뚝 섰다. 유행 안무를 판가름하는 척도인 패러디가 속출하고 있다. 일반 대중 뿐 아니라 가수 싸이도 소녀시대가 컴백한 후 무대에서 화살춤 패러디를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무대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활동 시기가 겹친 소녀시대에게 "나에게 '깝'칠 기회를 줘 고맙다"라고 말한 조권 역시 소녀시대의 화살춤을 금세 마스터했다.


소녀시대는 '화살춤'까지 유행시키면서 '유행춤 제조기'임을 다시한 번 입증시켰다. 발차기춤, 지춤, 달리기춤, 제기차기춤 등 소녀시대는 매번 바뀌는 콘셉트에 따라 시그너처 안무까지 꼭 유행시켰는데, 이번에도 역시 통했다.


달리기춤과 제기차기춤이 늘씬한 각선미의 소유자들인 소녀시대의 재미있는 발동작이 특징적이었다면, 이번 화살춤은 따라하기 쉬운 손동작으로 안무 하나에 스토리를 집어넣었다.


특히 소녀시대의 안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일명 '신의 경지'라고 칭송받는 군무이다. 9명의 멤버인 만큼 무대를 꽉 채운 느낌을 어느 그룹보다도 잘 전달한다. '훗'에서는 다 함께 활 시위를 당기는 춤 자체와 후렴구 "슛슛슛" 할 때의 대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nyc@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01109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