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현 기자]

MBC '우리 결혼 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가상 커플로 활동하고 있는 정용화(씨엔블루) 서현(소녀시대)이 최근 난치병에 걸린 소녀를 깜짝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연이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월 18일 한 네티즌에 따르면 최근 정용화를 비롯한 씨엔블루 멤버들 그리고 그의 가상 부인 서현이 '호치킨 림프종'이란 난치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민선이란 소녀를 찾았다. 민선이는 씨엔블루의 열성적인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네티즌은 봉사를 위해 민선이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민선이는 키가 크고 성격이 괄괄했으며 여느 사춘기 소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소녀답게 민선이의 꿈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씨엔블루와 만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끈질긴 노력에도 성과는 없었다. 씨엔블루 소속사 측은 해외투어 및 콘서트 연습 관계로 이를 거절했다. 결국 '우결'측과 연락이 닿았다. 촬영을 마친 후 씨엔블루와 민선이의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만남은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씨엔블루가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자 민선이는 발갛게 상기된 표정,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정용화의 가상 부인 서현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방문에 모두들 놀란 표정.

정용화는 민선이에게 특별히 준비한 목걸이를 전해 직접 목에 걸어줬다. 민선이는 서현에게 "언니는 우결 파트너가 용화 오빠 말고 누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물어 그녀를 당황케 했다. 그 모습에 모두가 박장대소했다고 전해졌다.

(사진= 인터넷)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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