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싸이(35)가 '2012년을 빛낸 가수'로 손꼽혔다.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의 만 13~59세 남녀 4157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응답받은 결과다.

싸이는 24.4%의 지지를 얻어 2001년 데뷔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트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달리며 K팝을 세계에 알린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조회수 10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은 "싸이의 1위는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올해의 가수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질주한 한류그룹 '소녀시대'가 19.8%의 선호도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으나 올해 앨범 발매가 없었다는 점에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태연(23) 티파니(23) 서현(21)이 소녀시대 유닛 그룹 '태티서'를 결성, '트윙클' 등의 히트곡을 내고

윤아(22) 유리(23) 제시카(23)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이 주효했다.

내년 1월1일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로 컴백한다.

 

 

 

 

 

올해 앨범 2장을 발매한 그룹 '빅뱅'이 9.5%의 지지를 얻어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5위였던 가수 아이유(19)는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26)과의 스캔들에도 6.9%의 선호도를 얻으며 4위로 올라섰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로트가수 장윤정(32)이 6.6%의 지지로 5위에 이름을 걸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7년 이후 6년 연속으로 5위 안에 들었다.

'나혼자' '러빙 유' 등을 통해 가창력과 섹시한 안무를 뽐내며 올해 스타덤에 오른 그룹 '씨스타'가 6.4%로 6위다.

전 멤버 화영(19)을 왕따시켰다는 논란에도 꿋꿋하게 음반 활동을 펼친 그룹 '티아라'가 5.5%로 7위에 걸렸다.

'아름다운 밤이야'로 주목 받은 그룹 '비스트'가 8위(5.3%), 대한가수협회장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59)가 9위(5.2%),

지난해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한 뒤 첫 앨범으로 어쿠스틱 열풍을 불고 온 밴드 '버스커 버스커'가 10위(4.1%)에 꽂혔다.

한국갤럽은 "싸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두루 인기를 끌었으나 20대 이하보다 30대이상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40대에서는 30.7%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면서 "20대 이하에서는 비스트,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의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40대 이상으로 갈수록 장윤정, 태진아 등 트로트 가수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국민 아이돌로 통하는 소녀시대는 여전히 전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30.7%의 선호도로 '올해의 가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의 '텔 미'(33.9%)에 이어 이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다.

씨스타의 '나혼자'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섹시한 안무로 3.2%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서정적인 가사와 노랫말, 장범준의 담백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2.8%)이다.

소녀시대-태티서가 깜찍하고 도도한 콘셉트를 선보인 '트윙클'(1.9%)이 4위,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준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1.5%)가 5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남여 신인으로는 버스커버스커와 가수 에일리(23)가 뽑혔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