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시각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기금기부 등 평소 도와왔던 선행을 지난 한 해 가장 의미있는 일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에브리싱`노래방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국RP(망막색소변성증)협회에 기금기부와 개인소품 경매에 참여한 것이 가장 뜻있고 의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 중 수영은 "아버지가 현재 한국RP협회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이다"면서 "멤버들이 선뜻 거금을 내고 개인소장품도 경매를 통해 기부해 고맙다"고 뿌듯해 했다. 수영은 "기부금과 경매수익금은 전액 시각질병 연구기금을 쓰인다"고 덧붙였다.

수영의 아버지 최정남(58)씨는 8일 전화통화에서 "50대초반에 눈이 침침해서 병원에 갔더니 이런 시각질환 진단을 받았으나 아직은 보는데 큰 불편을 없다"면서 "전국에 2만~3만명의 환우들을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협회 이사로 재직 중인 개그맨 이동우 환우도 이런 시각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며 "`소경 눈 뜨게 하는 의료기술`은 미국처럼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ㄷ온라인 뉴스팀 isstime@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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