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일본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후지TV의 간판 정보 프로그램인 '도쿠다네' 생방송에 출연하며 매력을 뽐냈다.

소녀시대는 10일 오전 방송된 '도쿠다네'에 20분 가까이 출연해 노래와 토크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아홉 멤버들의 프로필을 한 명 씩 상세하게 소개했고 올 초 한국에서 9주 연속 음악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걸그룹이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랜드마크인 후지TV 사옥 앞에서 화려한 율동으로 '지니(GENIE)'를 부른 뒤 스튜디오에서 MC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도쿠다네' MC들은 "정말 굉장하다"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마치고 스튜디오에 들어온 소녀시대를 맞았고 수영은 능숙한 일본어로 감사 인사를 했다.

티파니는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주로 삼촌팬들이 많은데 일본에선 젊은 여성팬들이 우리 스타일을 코스프레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MC들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다리가 정말 너무나 예쁘다. 그냥 단순히 날씬하기만 한 게 아니라 멋지고 섹시하다. 슈퍼모델 같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 MC가 "일본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이런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느냐"고 묻자 유리는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어서 다리가 자주 피로한데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반신욕을 한다"고 답해 MC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소녀시대는 8일 첫 데뷔 싱글 'GENIE'를 발매해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톱5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고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데뷔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선주문량만 8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음반 발매 뒤에도 추가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일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체육관에서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에 참가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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