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의 러브 버라이어티 코너인 '꼬꼬관광 싱글 싱글'(꼬꼬관광)이 방영 3개월 만에 잠정 폐지 결정됐다.

'꼬꼬관광' 한 제작 관계자는 11일 " '꼬꼬관광'을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제주도 편을 마지막으로 11월 23일 종영할 예정이다. 현재 새 코너를 구상 중에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1기수 정도 촬영이 추가 진행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단 폐지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꼬꼬관광'은 3개월 만에 폐지 될 것으로 보인다. 첫회 사이판 편 멤버로는 박정아, 티파니, 길, 신동욱, 에이미, 정시아, 홍인영과 문성민 배구선수, 이민우, 팀 등 선남선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1월 2일 방송 2기 멤버들은 조동혁, 황찬성(2PM), 진보라, 김시향, 유리(소녀시대)에 1기 멤버 신동욱 정시아 길 이민우 에이미 등이 합류했다. '갈 땐 혼자! 올 땐 둘'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5명의 여성 출연자들과 남성 출연자가 각자 초대하거나 초대를 받고 여행에 참여해 커플 만들기에 나서며 차별화를 꾀했다.

'꼬꼬관광' 폐지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방송국에 불어 닥친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다. '꼬꼬관광'은 이국적인 해외 관광지에서의 로맨스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도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3기 멤버들의 해외 촬영도 예정돼 있었다. 대부분 협찬으로 진행되지만 최근 방송사 긴축 정책과 환율 상승으로 제작비에 부담을 받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현재 '해피선데이'는 '1박 2일'과 '꼬꼬관광' 두 코너로만 진행되고 있으며 '꼬꼬관광'이 폐지된 후에도 당분간 2코너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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