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해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애창곡은 '애인 있어요' 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반주기 및 음악콘텐츠 회사 금영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전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노래를 집계한 결과 '애인 있어요'가 195만여 회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수 이은미의 2005년 앨범에 실린 이 곡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화배우 고 최진실의 유작 드라마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쓰여 주목받았고, 최진실의 애창곡으로 알려지면서 특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창곡 2위는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163만회)였고 전통적으로 노래방에서 많이 불려온 빅마마의 '체념'(162만회), 박상철의 '무조건'(150만회)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올해 가요계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킨 원더걸스의 노래는 '소핫'이 7위, '노바디'가 27위로 집계됐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이렇게 되면 1,2 위는 모두 태연이 차지한거나 마찬가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