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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이승훈기자] 사진기자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죠. 그러다보니 늘어나는 것은 경험으로 쌓은 예리한 직감이죠. 그 직감으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반가운 사진을 찍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그랬습니다. 지난 9일 강남에서 취재를 마치고 신사동 부근에 있는 광고 스튜디오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스타들이 즐겨 타는 밴이 3대나 주차돼 있더군요. 직감적으로 광고 촬영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 날은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밴 1대가 시동을 켜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반가운 스타의 얼굴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곧 매니저로 보이는 한 남자와 익숙한 얼굴이 밴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관 속 모습과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바로 소녀시대 태연이었습니다. 

얼굴은 TV 속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에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는 익숙한 태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태연표라 할 수 있는 어깨를 넘어가는 긴 생머리도 여전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색달랐습니다. 무대에서 보던 경쾌하고 밝은 모습이 아닌 성숙한 매력이 풍겼습니다. 만년 소녀를 벗어나 조금씩 여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패션도 태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한 몫 했습니다. 태연은 타이트한 블랙 미니 드레스에 스터드 장식의 구두를 매치했더군요. 은근한 섹시함이 느껴지는 올블랙 패션이었습니다. 

살은 좀 빠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소 통통했던 볼살이 모두 빠진 듯, 갸름해진 턱선이 눈에 띄었죠. 늘씬한 몸매로 타이트한 드레스도 무리없이 소화했습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애교 뱃살은 사라지고 없더군요. 

바쁜 활동 탓에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됐나 싶었습니다. 태연은 소녀시대 활동을 마치자 마자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으니 멤버 중에서도 가장 바쁜 멤버로 손꼽히지 않았을까요. 

종종걸음으로 밴에 오른 태연은 곧장 어딘가로 떠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결 성숙해진 태연을 볼 수 있게 돼 반가웠습니다. 곧 소녀시대 무대에서도 태연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랜만에 떡밥 기사네요 ㅋㅋ
태연양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네요 ㅠㅠ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