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와 태연의 듀엣곡 '달라'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와 소녀시대 태연의 듀엣곡 '달라'가 공개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1일 오전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달라'가 공개됐다. 음원공개 직후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가창력 종결자들이란 호칭에 걸맞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범수와 태연이 선보이는 보컬 하모니는 절제의 미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같다'는 등 극찬을 보내고 있다.

'달라'는 지난 2006년 1월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선주와 김범수의 듀엣곡 '남과 여'의 두번째 버전이다. '남과 여'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박선주와 김범수의 호흡으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김범수와 태연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즉석 듀엣을 결성,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달라'는 메이저풍 멜로디로 달콤한 사랑을 노래했던 '남과 여'와는 달리 슬픈 멜로디에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헤어짐에 대한 생각 차이를 담아냈다. 박선주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김범수의 데뷔 초부터 함께 작업을 했던 김민수가 편곡을 담당했다.

박선주는 "슬픈 감성을 노래하는 보컬은 많지만 역시 태연과 김범수는 노래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수다. 수많은 이별노래를 만들어 왔지만 '달라'는 그 모든 곡들의 완결판이라 해도 될 만큼 완성도 높은 곡으로 탄생해 기쁘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오는 4월 중 발매될 정규 7집 앨범 파트2 후반작업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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