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여주인공 부담 크다"

안방극장을 달궜던 KBS 1TV '미우나 고우나'의 인기를 잇는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주인공 캐스팅으로 되면서 시작 전부터 네티즌의 관심을 받은 KBS 1TV '너는 내 운명'이 바로 그 화제작이다.

이지훈, 윤아, 공현주, 김정난, 박재정 등과 함께 30일 오후 3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명욱 PD는 "비록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함께 모여 가족을 이루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라며 이번 드라마를 소개했다.

'너는 내 운명'에서 윤아는 장새벽 역을 맡았다. 시력을 잃었지만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된다.

이날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윤아는 "KBS 간판 드라마의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며 "소녀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의 멤버로 활동하다 연기를 하게 된 윤아는 지난해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르고 최근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도 카메오로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 보였다.

오는 5월 5일부터 첫 방송될 예정인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이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간 '미우나 고우나'의 인기를 몰아 최고 시청률의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