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빅뱅이 한류 그룹으로 우뚝 섰다.

빅뱅은 최근 태국 MTV가 발표한 2008 인터내셔널 결산차트(Chart Of The Year-Top100)에서 두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마지막 인사’로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8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하루 하루’가 이 차트의 11위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태국에서 빅뱅의 인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태양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도 동 차트에서 29위를 차지해 현지에서 빅뱅 멤버들의 고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태국 MTV 인터내셔널 차트는 한 주간의 방송횟수 및 시청자 리퀘스트를 합산해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주간 음악차트로 태국에서의 히트곡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 결산차트는 1년 간 차트에 오른 곡들의 순위를 종합해 발표한 것이다.
 
빅뱅 외에도 소녀시대의 ‘키싱 유’가 4위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샤이니의 ‘리플레이’와 동방신기의 ‘퍼플 라인’이 각각 18위와 20위를 차지해 태국에서 한국 가수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SS501의 ‘데자뷰’도 30위에, 슈퍼주니어의 ‘매리 유’는 37위에 오르는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태국 내 인기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태국은 현재 한류 문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며 “한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가 거의 동시간대 태국에도 방영되는 등 한국 대중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자연스럽게 가요로, 한국의 아이돌 가수에게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차트의 2위는 미국 푸시캣돌스의 ‘웬 아이 그로우 업’(When I Grow Up)이, 3위에는 영국의 R&B 신예 더피의 ‘머시’가 차지했다.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의 머라이어 캐리와 ‘러브 인 디스클럽’(Love In This Club)의 어셔는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그룹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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