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소녀시대의 신보 ‘Gee’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의 첫 번째 미니앨범 ‘Gee’는 7일 발매되자마자 멜론과 도시락, 엠넷 차트, 벅스, 싸이월드, 뮤즈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터차트 일간 차트와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발매 하루 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트를 초토화시킨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점령=소녀시대의 신곡 ‘Gee’가 온라인에서 선공개 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특히 남성 네티즌의 비율이 높은 스포츠 커뮤니티는 하루종일 소녀시대 ‘Gee’ 관련 게시물이 쏟아졌다. 간단한 앨범 평에서부터 소녀시대 멤버들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각 커뮤니티는 소녀시대 팬 클럽 사이트를 방불케했다.

‘Gee’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7일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Gee’ 뮤직비디오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소녀시대 멤버들을 보기 위해 몰린 네티즌들로 인해 조회수가 수십 만건에 달했고, 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선 일시적으로 서버 과부하가 걸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소녀시대에 대한 높은 관심은 ‘Gee’에 대한 다양한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Gee’를 키보드에서 한글 자판으로 입력하면 ‘후덜덜’을 뜻하는 ‘ㅎㄷㄷ’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스타크래프트에서 게임 포기를 뜻하는 ‘GG’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Gee’는 주로 영어권에서 감탄사로 쓰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인기전선 이상 없다=소녀시대는 당초 지난해 2집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진행이 늦어진 관계로 인해 미니앨범 ‘Gee’로 컴백했다.

‘Gee’는 세븐의 ‘난 알아요’, 이효리의 ‘ U-GO-GIRL’ 등을 작곡한 인기 작곡가 E-TRIBE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첫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모르는 소녀의 귀여운 상황을 담은 빠른 비트의 댄스 곡으로 소녀시대의 콘셉트를 잘 살리고 있다.

10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인 소녀시대 특유의 화려한 군무도 볼거리다. 팬들은 ‘Gee’ 뮤직비디오를 통해 안무가 공개되자 ‘다시 만난 세계’와 ‘소녀시대’를 잇는 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라이벌 그룹인 원더걸스의 ‘Nobody’가 소강 상태로 접어든 것도 소녀시대의 인기 레이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