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새 커플로 정형돈과 소녀시대 태연이 결정된 사실이 알려져 갑론을박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정형돈은 MBC '우결' 1기 커플로 일본 미녀 방송인 사오리와의 결혼생활에서 대남자주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시청자의 불쾌감을 자아냈으며 이후 개미커플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신혼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현중-황보 커플과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하차로 강인-이윤지 대학생 커플에 이어 태연과 함께 가상커플로 다시 '우결'에 등장하게 된 정형돈에 특히나 소녀시대 팬들은 많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우결' 연출자 임정아 PD는 "정형돈과 태연의 콘셉트는 '세대 차이'다"며 "88올림픽을 본 세대와 보지 못한 세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커플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정형돈은 1978년생이고 태연은 1989년 생으로 11살 차이를 뛰어넘어 가상 커플로 만남을 갖게 된다.

임정아 PD는 이어 "정형돈에게는 동시대보다는 어리거나 차이가 나는 상대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녀시대 태연과 인터뷰하면서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형돈과 커플로 투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왜 하필이면 태연의 상대가 정형돈이냐" "가상이라지만 사오리랑 결혼생활 해놓고 재혼이라니" "11살 차이면 거의 띠동갑인데 원조교제 장려하는 거냐?"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정형돈이 의외로 태연과 잘 어울릴 수 있다" "진상 정형돈도 태연한테는 잘해줄 것이다" "두 사람 티격태격하면서 친해질 것 같다" 등 의견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정형돈-태연 커플의 가상 결혼 생활은 이달 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