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소녀시대. 9명의 개성 강한 여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음악, 방송 등에 활동한 것 이외에는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그런 소녀들이 그동안 감춰왔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소녀들, 낯 가림 심하다

소녀시대는 낯가림이 심하다. 물론 활동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지만 낯가림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말을 잘 섞지 않았던 때도 있다. 만약 혼자 활동했다면 외롭고 쓸쓸했겠지만, 소녀시대는 9명의 정예 멤버가 있으니 결코 외롭지 않다. 한 때는 9명만 친해지면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선배들이 먼저 소녀시대를 반겨주고 말을 걸고 인사를 나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소녀시대도 낯가림이 점점 없어지고 있으며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녀시대에게 추파를 던진 연예인은 없다

소녀시대의 아홉 멤버들은 남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연기, 노래, DJ, MC 등 못하는 것이 없다. 늘 겸손하고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연예인이 무척 많을 것이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태연의 반응은 달랐다. 태연은 "저희들을 이성의 의미보다는 착한 동생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추파를 던진 연예인은 없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 수다로 자정에도 시끌벅적

소녀시대 멤버들은 합숙생활을 하고 있다. 개별 활동을 하는 멤버들 때문에 함께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밤이 되면 소녀시대 멤버들은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태연은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들어올 때도 우리집만 시끄럽다며 미소를 짓는다. 한 때는 이웃 주민들에게 항의도 받았다. 하지만 어느새 주민들도 소녀시대의 매력에 '푹' 빠져서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제시카는 "옆집 아저씨는 처음에는 우리들 이름도 잘 몰랐는데, 어느날 멤버들의 이름을 다 외웠다고 자랑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녀들, 고기 '왕' 좋아한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기 이야기가 나왔다. 써니가 눈이 반짝인다. 써니는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파니는 "고기를 특별히 좋아한다기보다는 활동도 많고, 힘든 직업이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