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뮤비 안무버전 '인기 폭발'

'Gee 댄스' 열풍 뜨거워…거울 버전, 구간반복 버전, 느린화면 버전 등 이어 화제

[ 2009-02-20 06:00:00 ]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김민수


2009년은 단연 소녀시대의 '시대'다. 미니앨범 1집 Gee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깜찍하고 발랄한 댄스에 '소덕후'(소녀시대+오타쿠의 합성어:오빠부대)들이 열광하면서 댄스 배우기 열풍도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일명 'Gee 댄스'는 여성취향 댄스지만 이미 남성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에는 아예 'Gee 뮤직비디오 안무버전'이 돌고 있다. Gee 안무버전은 원판 뮤직비디오에서 구성을 위한 다른 연출은 빼고 오직 댄스에 충실한 장면만을 담았다.

Gee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촬영한 여러 화면중 정면 모습만 찍은 화면이다.



이미 '거울버전'으로 불리며 동영상 화면을 뒤집은 편집물이나 각 동작별 화면을 반복한 버전, 따라 추기 쉽도록 느린화면 버전 등이 관심을 끌었지만 이번 안무버전은 인터넷을 타고 소녀시대 마니아들에게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이버 블로거 '에이덴티'는 "춤만 부각되서 그런지 느낌이 바로바로 온다"며 "오디션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댄스 연습하기에 편해보인다"고 말했다.

뮤비 안무버전이 퍼지자 파일 원본을 구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구애가 네이버 지식in과 다음 카페 등 포털사이트에 넘치고 있다.

아이디 '파란목도리'는 "소녀시대 Gee 안무 뮤비 파일을 다운 받아 PMP로 보고 싶은데 찾을 수 없어 답답하다"며 다른 네티즌들에게 '공개수배(?)' 요청을 하기도 했다. <SCRIPT src="/nocut/takeJs/bestCutNew.js?ver=2009022065445" type=text/javascript></SCRIPT>


이미 소녀시대의 Gee 댄스는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자작(직접제작)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UCC로 수백여개가 올라와 있다. 여성은 물론 남녀노소, 학생, 직장인, 군인 등 직업과 세대를 불문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단숨에 '소녀 댄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탤런트 박신혜가 찍은 Gee 댄스와 콜미 댄스 UCC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남의 한 댄스학원 관계자는 "최근 유명 가수들의 히트 곡을 중심으로 '방송댄스'를 배우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등 '소녀댄스'를 배우기 위해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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