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지' 엠넷닷컴서 7주 연속 1위

기사입력 2009-02-24 11:34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소녀시대의 '지'가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엠넷닷컴 측은 "2월 4주째 엠넷차트에서 소녀시대 '지'가 1위에 올라,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녀시대 '지'는 원더걸스 '노바디'의 최단기간 1위 기록과 빅뱅 '하루하루', 백지영 '총맞은것처럼'의 최장 6주 연속 1위를 갈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엠넷미디어 기획팀 김승철 팀장은 "소녀시대 '지'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꾸준한 트래픽을 보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지'가 사이트 내에 매 주 기록을 갱신하면서 과연 몇 주까지 1위를 계속 차지할지 큰 관심사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주 대비 49단계 상승한 카라의 '허니'는 차트 전체 2위로 소녀시대를 바짝 뒤쫓으며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소녀시대를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허니'는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슬픈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 어필하는 동시에 카라 특유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차트 내에 솔로보다 그룹가수들이 대거 포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시대와 카라를 중심으로 SS501, 플라이투더스카이, FTIsland, 보이스원, 티맥스 등 10위권 내에 7곡이 모두 그룹이 부른 곡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이돌 중심의 그룹 가수들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중 플라이투더스카이 '구속'과 FTIsland의 '나쁜 여자야'는 지난 주 대비 38, 20위 올라 차트 진입 2주 만에 4, 6위를 차지했다.

휘성의 '인썸니아'는 차트 첫 진입에 전체 21위, 다운로드 5위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주현미와 소녀시대 서현이 함께 부르고 다비치가 피쳐링에 참여해 화제가 된 '짜라자짠'이 전체 39위, 다운로드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