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 발랄'소녀시대, 광고계와 패션계도 접수하나

깜찍 발랄한 ‘소녀시대’ 열풍이 가요계및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와 패션계도 강타하고 있다.

1월 초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를 선보인뒤 두 달동안 가요계 정상을 탄탄히 지키고 있는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는 요즘 시쳇말로 리모컨을 켰다 하면 TV에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소녀시대를 붙잡으려는 광고모델 섭외가 줄을 잇는가 하면 불황속 패션계에는 일명 ‘소시지(Gee)룩’이 빅히트하고 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26일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쓰고 싶다는 문의 전화만 하루에 5~6통씩 온다. 제품군도 아주 다양하다. 식음료와 스낵류를 비롯해 통신관련 업체들로부터 특히 문의가 많다”면서 “이 가운데 3~4개 업체와 모델 출연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7년 데뷔하자마자 치킨. 음료. 내비게이션. 스포츠용품 등 광고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 바 있는 소녀시대는 ‘지’(Gee)의 인기를 기반으로 광고 모델로서도 상한가를 칠 기세다. 광고계에서는 상큼하고 신선한 매력을 갖춘 소녀시대가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도 폭넓게 어필하고 있다며 광고모델로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소녀시대 열풍은 패션계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Gee)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무대의상인 컬러 스키니진과 티셔츠 패션은 일명 ‘소시지’룩이라고 불리며 패션 리더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스키니진은 최근 패션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기 아이템인데다 특히 빨강.주황.노랑.파랑 등 소녀시대가 선보인 컬러 스키니진은 ‘지’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과 11번가. 옥션 등을 비롯해 인터넷 의류쇼핑몰에서는 컬러 스키니진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늘씬한 다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컬러풀한 스키니진과 심플한 셔츠의 매치가 깔끔하고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 10대에서 30대까지 여성들에게 세대불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호기자 sangh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