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신데렐라 맨' 위해 디자인 열공...'미술전공' 권상우 느긋

기사입력 2009-03-03 13:59 |최종수정2009-03-03 14:00
▲ 윤아와 권상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으로 연기 복귀를 하는 소녀시대 윤아가 패션 디자이너 조성경씨를 스승으로 디자인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아는 ‘신데렐라 맨’ 제작진에게 10여일 전 조성경씨를 소개받아 의상 스케치 및 재봉틀 다루는 법 등을 배우고 있다.

윤아는 틈날 때마다 조성경씨를 찾아가 매번 3시간여 씩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윤아가 디자인 공부에 열을 쏟는 이유는 ‘신데렐라 맨’에서 연기할 서유진이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학교에 다녔던 디자이너 지망생으로 아버지의 사망 이후 서울에 돌아와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다 일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화 어패럴에 들어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윤아는 극중 디자이너로서 스케치를 하는 장면 등에서 대역 없이 직접 연기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반면 남자 주인공으로 1인2역인 오대산과 이준희 역을 연기해야 하는 권상우도 극중 디자인을 해야 하지만 상황은 좀 느긋한 편이다.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해 미술에 관한 기본기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권상우는 크로키 등의 실력이 괜찮은 편이어서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 드라마에서 권상우가 주로 연기할 오대산 역은 동대문 시장에서 일을 유흥업소 여성 등을 상대로 옷장사를 하는 데 소위 ‘양아치’ 같은 캐릭터지만 권상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신데렐라 맨’은 동대문 패션상가에서 일을 하던 오대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신화 어패럴 후계자 이준희를 만나 1개월 동안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로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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