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제는 소녀시대 윤아의 해”
권상우 “이제는 소녀시대 윤아의 해”
배우 권상우가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권상우는 현재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홍보와 MBC 새드라마 ‘신데렐라맨’ 촬영으로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 ‘신데렐라맨’에선 윤아와 호흡을 맞춘다.

최근 기자와 만난 권상우는 윤아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아가 아이돌 그룹 멤버지만 연기자로도 손색이 없다. 드라마 ‘너는 내운명’을 봤는데 가수보다 연기자 이미지라 생각했다”며 “실제로 심은하의 느낌이 있다. 여러가지 얼굴을 가진 배우다. 올해와 내년은 윤아의 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권상우는 극중 패션업체 재벌의 후계자 이준희와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일하는 오대산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윤아는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다 소피아 어패럴에 입사하는 서유진 역을 맡았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만큼 두 사람의 러브신도 등장할 예정.
그는 “이제까지 작품을 하며 여배우와 말을 잘 못 놓았다. 윤아한테도 존댓말이 나온다.(웃음) 여배우들이 어려워 전화번호 묻기도 불편하다. 이제 결혼했으니 편해진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며칠 전 ‘신데렐라맨’ 배우들에게 밥을 사기로 했다. 어느덧 선배더라. 내 선배들이 그런 것처럼 자연스럽게 밥 먹으며 재미있게 촬영을 이끌어보고 싶다”며 “드라마 ‘못된사랑’이 잘 안됐지만 이요원 김성수와는 꾸준히 만난다. 인간적으로 친해져서 그럴 수 있지만 정이 없이 자기 신만 촬영하고 가는 것 보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에 이어 ‘신데렐라맨’까지 연이어 활동을 하게 된 권상우. “올해는 두 작품 후에 나를 못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 드라마는 내년 6월경이 될 것 같다. 일전에 드라마 영화가 흥행하지 못해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한편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지난 12일 개봉해 29만 7462명(15일 영화관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끌어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신데렐라맨’은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후속으로 방영된다.[사진=김유근 기자]